2008년 시작해 16년간 2583명 지원
교육비 전액 서울시 부담
건국대·숙대·한양대서 8개월 교육

서울시 음악영재 합창 교육 ⓒ서울시
서울시 음악영재 합창 교육. ⓒ서울시

서울시는 경제적인 문제로 예술 공부에 전념하기 어려운 예술영재들의 교육비를 전액 지원한다.

서울시가 운영하는 ‘예술영재교육 지원사업’은 기준 중위소득 미만 가정의 학생 중 예술적 재능을 지닌 학생들의 교육비를 지원하는 사업이다. 2008년 전국 지방자치단체 중 최초로 시작해 16년간 총 2583명의 예술영재를 지원했고 이 중 444명은 국내외 각종 콩쿠르 및 음악 경연대회에서 수상의 영광을 안았다.

올해는 총 260명의 학생들이 ▴한양대 예술영재교육원(미술), ▴건국대 예술영재교육원(음악), ▴숙명여대 예술영재교육원(음악)에 입학해 교육받는다. 교육에 필요한 비용은 서울시가 전액 지원한다.

한양대학교 미술영재교육원은 미술에 뛰어난 재능을 보이는 서울시 거주 초등학교 3학년부터 고등학교 1학년까지 105명을 대상으로 영재교육을 펼친다. 무(無)학년제로 프로그램을 진행해 보다 자유로운 예술 교육을 진행한다. 정규수업 이외에도 여름방학 집중수업, 학부모 워크숍, 전시회 관람 및 개최 등을 진행한다.

건국대학교 음악영재교육원은 초등학교 3학년부터 고등학교 1학년까지의 음악분야로 전공을 정한 '일반영재’, 아직 전공분야를 정하지 않은 ‘미래영재’로 구분해 교육한다. 또한 △음악융합수업 △앙상블수업 △여름캠프 △마스터클래스 △영재콘서트 등 예술시장에서 경쟁력을 지닐 수 있는 다양한 커리큘럼을 운영한다.

숙명여자대학교 음악영재교육원은 초등학교 1학년부터 6학년까지 전공분야를 정하지 못한 학생을 대상으로 재능을 구체화 시킬 수 있는 예술교육을 중점적으로 펼친다. 또한 음악 외 타 분야와의 융합수업(섬유·도자, 음악·무용, 컴퓨터 미디어 음악, 스토리텔링과 음악극)을 진행하며 연주회 참관 등 예술 현장에서 생생한 문화예술을 체험할 수 있는 경험도 주어진다.

각 예술영재교육원은 3월 6일 한양대, 3월 13일 건국대, 3월 21일 숙명여대 순으로 원서 접수를 시작한다. 관련 자세한 사항은 각 담당부처에 문의하면 된다.

<관련 연락처>

서울시 문화예술과 (02-2133-2565)

한양대학교 미술영재교육원 (http://head-lab.org, 02-2220-2609)

건국대학교 음악영재교육원 (http://musicnedu.konkuk.ac.kr, 02-456-8434)

숙명여대 음악영재교육원(https://smsmc.sookmyung.ac.kr, 02-710-98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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