줄리 수 미국 노동부 장관 지명자. ⓒ백악관
줄리 수 미국 노동부 장관 지명자. ⓒ백악관

바이든 행정부 내 첫 아시아계 장관이 탄생했다.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마티 월시 노동장관 후임으로 중국계 여성 줄리 수(54) 현 노동부 차관을 지명했다.

백악관은 지난 2월28일(현지시간) 보도자료를 내고 “줄리 수는 미국인들이 노동에 대해 공정한 보상을 받고 동등한 기회를 얻을 수 있는 더 강하고 탄력적이며 포용적인 경제를 만들 것”이라고 설명했다.

중국·스페인계 이민자 가정 출신인 수 지명자는 하버드 로스쿨을 나와 변호사로 일하다가 캘리포니아주 노동장관에 올랐고, 2021년 노동부 차관을 지냈다.

바이든 대통령은 성명을 통해 “줄리 수는 모두가 공정한 기회를 얻을 수 있도록 싸워 온 인물”이라며 “임금 착취, 인신매매와 싸웠고 최저임금 인상, 작업장 안전 기준 확립에도 힘썼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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