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3·1운동으로 건립된 민주공화국 대한민국은 검찰공화국”
국민의힘 “3·1절에 당대표 한 사람의 방탄 위한 임시국회 소집 요구”
여야는 제104주년 3·1절인 1일에도 강 대 강 대치를 이어갔다.
더불어민주당은 “윤석열 정부는 ‘한일관계 개선’이라는 미명 아래 굴욕적인 자세로 일관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김의겸 민주당 대변인은 이날 서면브리핑을 통해 “3·1절의 의미를 다시 곡진하게 새겨볼 때”라며 이같이 밝혔다.
김 대변인은 “‘3·1운동으로 건립된 대한민국임시정부’의 법통을 이어받은 민주공화국 대한민국은 검찰공화국이 됐다”며 “대한민국의 모든 권력은 검사들로부터 나오는 게 현실”고 말했다.
또 “윤석열 정부는 ‘한일관계 개선’이라는 미명 아래 굴욕적인 자세로 일관하고 있다”며 “강제동원 피해자에 대한 배상을 한국기업이 대신하는 제3자 변제방식을 구걸하고 있습니다. 반면 위안부 피해 할머니들에 대한 사죄 요구는 입도 벙긋하지 않는다”고 지적했다.
반면 박정하 국민의힘 수석대변인은 이날 논평을 통해 “자유와 헌신의 3·1절에 민주당이 당대표 한 사람의 방탄만을 위한 임시국회 소집을 요구했다”며 “민주당 스스로 방탄 국회임을 자인하는 모습에 국민들의 마음은 한없이 참담하다”고 밝혔다.
박 수석대변인은 “국민의힘은 3·1절의 의미를 퇴색시키는 어떠한 시도에도 굴하지 않겠다”며 “선조들이 피로써 지켜낸 대한민국의 자유를 위해 강한 국력으로 우리의 미래가 위협받지 않도록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이어 “우리를 둘러싼 대내외 여건은 녹록지 않고 민생경제는 계속해서 위기의 경고를 울리고 있다”며 “국민의힘은 집권 여당으로 기업 활동에 날개가 될 수 있는 법안을 적극 추진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