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2023 농업재해보험료 25% 증가

서울시가 기상재해로 인한 농작물 피해와 농업인이 농사일 중 사고를 당했을 때 보장받을 수 있는 농업재해보험료 지원을 확대했다 ⓒ뉴시스
서울시가 기상재해로 인한 농작물 피해와 농업인이 농사일 중 사고를 당했을 때 보장받을 수 있는 농업재해보험료 지원을 확대했다 ⓒ뉴시스

 

서울시가 기상재해로 인한 농작물 피해와 농업인이 농사일 중 사고를 당했을 때 보장받을 수 있는 농업재해보험료 지원을 확대했다. 농업인은 정부 지원과 서울시 지원을 통해 최대 80%까지 보험료를 지원받는다.

농업재해보험은 기후변화로 늘어나고 있는 농작물 피해와 다양한 재해에 노출된 농업인을 보호하는 목적으로 만들어진 보험이다. 농작물 피해를 보전하는 농작물재해보험과 농업작업 중 발생한 질병과 사고로부터 농업인을 보호하는 농업인안전보험으로 구성됐다.

서울시는 올해 농업재해보험 지원 예산에 지난해 8000만원 대비 약 25% 늘어난 1억원을 편성했다. 지난해 예산으로 153여 농가를 지원해 예산이 늘어난 올해는 190여 농가를 지원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했다.

보험료의 50%는 정부(농림축산식품부)가 지원하고, 나머지 보험료 중 농작물재해보험은 30%, 농업인안전보험은 10%를 시가 지원한다.

예를 들어 고구마 수확 감소시 보장받을 수 있는 농작물재해보험 상품의 보험료가 12만 4천원일 때 정부가 62000원, 서울시가 37200원을 지원해 농업인은 24800원만 부담하면 보험에 가입할 수 있다.

농작물재해보험은 과수(사과, 배 등), 식량(벼, 고구마 등), 채소(양파, 마늘 등), 임산물(밤, 대추 등) 등 70개가 보험가입대상 품목이며 품목 별 보험가입 가능 기간과 보험료가 다르다.

농업인안전보험은 만 15세~84세 농업인이면 누구나 가입할 수 있고 상품 유형에 따라 보험료는 9~20만원 수준이다.

농업재해보험은 지역 농협에서 가입할 수 있다. 가입신청을 하면 지역농협에서 현장조사를 통해 가입서류와 농지정보를 확인하고 보험 가입 여부를 결정한다. 지역농협의 승인 후 정부와 서울시의 지원금을 뺀 나머지 보험료만 지역농협에 납부하면 보험에 가입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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