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상혁 신한은행 부행장 ⓒ신한금융지주
정상혁 신한은행장 내정자 ⓒ신한금융지주

정상혁 신한은행장 내정자가 오는 15일 공식 취임하고 경영활동에 돌입한다.

신한은행 관계자는 14일 “취임식이나 기자간담회는 생략하고, 15일부터 정상혁 내정자가 본격적인 경영활동을 한다”고 말했다.

지난해 말 취임한 한용구 신한은행장이 건강 문제로 한 달여 만에 자진 사퇴하면서 금융권에서는 설왕설래가 오갔다. 신한은행은 경영 공백을 최소화하기 위한 조처로 차기 행장 인선을 서둘렀다.

이에 신한금융지주는 지난 8일 서울 세종대로에 위치한 본사에서 자회사경영관리위원회와 임시 이사회를 열고 정상혁 부행장을 차기 신한은행장으로 내정했다.

불과 한 달 새 은행장이 교체되면서 후속 인사가 불가피해진 상황으로, 정 내정자가 행장으로 오르면 자신이 맡았던 자금시장그룹 담당 부행장과 비서실 등을 대상으로 ‘핀셋 인사’를 진행할 것으로 보인다.

정 내정자는 1964년생으로, 대구 덕원고와 서울대 국제경제학과를 졸업, 1990년 신한은행에 입사했다. 진옥동 신행은행장 당시 비서실장을 지냈고, 경영기획그룹 상무 등을 역임 후 2020년 은행 전략기획을 총괄하는 경영기획그룹장, 자금시장그룹장을 역임했다.

정 내정자의 임기는 약 2년으로 2024년 12월31일까지 신한은행을 이끌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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