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내일 국회 본회의서 이상민 장관 탄핵안 가결시키겠다”

더불어민주당은 7일 이태원 참사와 관련 “내일 국회 본회의에서 당당하게 표결에 임해 이상민 행정안전부 장관의 탄핵안을 가결시키겠다”고 밝혔다.

이수진 원내대변인 브리핑은 이날 서울 여의도 국회 소통관에서 브리핑을 통해 “이상민 행안부 장관 탄핵은 국민의 명령”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이 원내대변인은 “헌법이 부여한 권한을 다해 국민 명령을 따르겠다”며 “국민의 생명과 안전을 지키는 것은 정부의 제 1 책무다. 이를 방기한 정부에 책임을 묻고 주무장관을 파면하라는 것이 국민의 명령”이라고 얘기했다.

그러면서 “하지만 윤석열 대통령은 이태원 참사에 대해 어떠한 책임도 지지 않았다”며 “국회에 돌아온 대통령의 답변은 책임질 것이 없다는 뻔뻔한 항변뿐이었다. 야 3당이 이상민 행정안전부 장관 탄핵소추안을 발의한 이유”라고 설명했다.

그는 “이상민 행정안전부 장관은 재해를 예방하고 국민을 보호해야 하는 국가의 헌법상 책무를 방기했다”며 “재난관리 주무기관장으로서 재난안전법상 사전 재난 예방, 그리고 사후 재난 대응 조치의무 등 직무 유기, 국가공무원법상의 성실 의무와 공무원의 품위유지 의무 위반, 국정조사 위증 등 이상민 장관을 탄핵해야 하는 이유는 차고 넘친다”고 지적했다.

이 원내대변인은 “민주당은 내일 국회 본회의에서 당당하게 표결에 임해 탄핵안을 가결시키겠다. 국회의 책무를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