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시아, 남부 자포리자서 공세...우크라이나 "전진하기 매우 어렵다"
러시아, 남부 자포리자서 공세...우크라이나 "전진하기 매우 어렵다"
  • 유영혁 기자
  • 승인 2023.01.23 08:00
  • 수정 2023-01-23 08:0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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젤렌스키 "러시아, 식량 실은 100여척 선박 억류" 비난
도네츠크 공항을 방어하고 있는 우크라이나군.  ⓒ우크라이나 국방부 트위터
도네츠크 공항을 방어하고 있는 우크라이나군. ⓒ우크라이나 국방부 트위터

러시아가 솔레다르 등 동부 외에도 남부 자포리자에 대한 공격을 강화하면서 유리한 전선과 위치를 확보했다고 주장했다. 우크라이나 관리는 동부지역에서 전진하기가 매우 어렵다고 말했다.

22일(현지시각) AFP통신과 CNN등 등에 따르면 러시아군은 자포리자 지역에서의 공격을 개시했다고 밝혔다. 러시아군은 이번 공격을 통해 "더 유리한 전선과 위치를 확보했다"고 주장했다.

자포리자에서는 전투가 교착됐다가 최근 몇 주간 격렬한 전투가 이어졌다.

올렉산드르 스타루크 자포리자 주지사는 러시아군이 밤 사이 160여 차례포격을 가했다고 밝혔다. 텔레그램을 통해 21개 도시와 마을이 표적이 됐다면서 1명이 숨지고 2명이 부상했다고 밝혔다.

동부 솔레다르와 바흐무트 인근 우크라이나 거점에 대한 러시아군의 공격도 계속되고 있다고 안드리 유소프 우크라이나 국방정보국 대변인은 21일 밝혔다.

유소프 대변인에 따르면 러시아가 동부 솔레다르 인근에 병력과 장비를 집중시켰다.

그는 와그너 용병 등 러시아군이 바흐무트를 점령하는 데 실패했다고 강조했다.

솔레다르는 지난해 5월부터 러시아군의 표적이 되고 있다.

돈바스 요충지 바흐무트에서 북서쪽으로 10㎞ 밖에 떨어져 있지 않은 솔레다르는 전쟁 전 인구 1만 명의 도시였다. 만일 러시아군이 솔레다르를 점령할 경우 최근 수개월 간 돈바스에서의 첫 러시아의 승리가 된다.

군사적 측면에서 솔레다르의 영향력이 아주 적다. 다만 러시아군이 점령할 경우 와그너 그룹이 바흐무트 인근으로 집중할 수 있게 된다. 러시아가 공격하기 위해 노력해온 바흐무트로 가는 다른 길을 솔레다르가 마련해 줄 수 있기 때문이다.

앞서 지난 19일 영국 BBC는 우크라이나 동부 군인들을 인용해, 우크라이나군이 솔레다르에서의 후퇴를 인정했다고 보도했다.

세르히 하이다이 루한스크 주지사는 "러시아가 상당한 예비군을 동원하고 있기 때문에 앞으로 나아가는 것은 매우 어렵다"고 말했다.

하이다이 주지사는 우크라이나 TV와의 인터뷰에서 " 루한스크 지역에서 매우 치열한 전투가 계속되고 있다. 어렵다. 그러나 상황은 절대적으로 안정적이고 우크라이나의 군대에 의해 통제된다"고 밝혔다.

그는 "아무리 어렵더라도 루한스크 지역은 차근차근 탈환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하이다이는 "러시아군이 이 지역에 여러 겹의 방어선을 펼치고 있다. 첫 번째 라인은 친 러시아 루한스크 인민 공화국에서 최근 동원된 사람들이 대부분이라고 설명했다. 

하이다이 주지사는 "이 지역에는 체첸군과 러시아군도 있다"고 덧붙였다.

◆ 젤렌스키 "러시아, 식량 실은 100여척 선박 억류" 비난

[이스탄불=AP/뉴시스] 우크라이나 곡물을 실은 곡물 수출선 라조니호가 튀르키예 보스포루스 해협에 들어서고 있다.
[이스탄불=AP/뉴시스] 우크라이나 곡물을 실은 곡물 수출선 라조니호가 튀르키예 보스포루스 해협에 들어서고 있다.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은 러시아가 식량을 실은 100척 이상의 선박을 억류했다면서 세계 식량 공급을 방해하고 있다고 비난했다.

CNN 등에 따르면 젤렌스키 대통령은 21일(현지시각) 독일 베를린에서 열린 농업장관회의에 영상 메시지를 보내 "지금 이 포럼에서 논의가 진행되는 동안 (튀르키예의) 보스포루스 해협 인근에는 100여척 식량 수송선이 줄지어 서 있다"고 밝혔다.

그는 "그들은 검사를 받아야 하고 러시아 대표들이 이 검사를 막고있기 때문이다"고 지적했다. 이들 선박이 "몇 주 동안 억류돼 있다"고 덧붙였다.

그는 러시아의 식량 수송선 억류가 "유럽에 있어서 더 높은 (식량) 가격을 의미한다"며 "아시아에 있어서 이는 사회 불안정이 증가하는 위협을 의미한다. 아프리카에서는 에티오피아, 수단과 같은 나라의 수천명 가족들의 빈 식탁을 의미한다"고 지적했다.

젤렌스키 대통령은 "세계는 식량 시장을 파괴하는 침략을 멈추기 위해 더 많은 결단, 협력이 필요하다"며 "바다를 막고 식량 공급 사슬을 파괴하는 어떠한 국가도 저지하고, 기근을 정치적 영향력을 가진 도구로 만드려는 어떠한 폭군도 법에 띠라 처벌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회의 참석자들에게 우크라이나 곡물 계획에 동참하고 아프리카 식량 허브 구축을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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