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일 한국일보 사과문 ⓒ한국일보
13일 한국일보 사과문 ⓒ한국일보

한국일보가 화천대유 대주주인 김만배씨와 돈거래를 한 것으로 드러난 간부를 해고했다.

한국일보는 13일 지면에 사과문을 내고 "본사 뉴스룸국 간부가 대장동 개발사업 비리 의혹의 핵심 인사인 김만배 씨와 금전거래를 유지해온 사실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한국일보는 “해당 간부는 2020년 5월 금전적 여유가 있는 언론계 선배 김씨로부터 주택 매입 자금을 마련하기 위해 1억 원을 빌렸다고 설명한다. 대장동 사건이 세상에 알려지기 1년 4개월여 전의 금전 거래로 변호사 사무실에서 차용증을 썼으며, 큰 금액이기는 하나 당시 이자율 등이 상궤를 벗어나지 않았다고 밝혔다”고 전했다.

한국일보는 "사내 진상조사와 해당 간부의 소명을 종합한 결과 거래의 정상성이 불분명하다고 결론 내리고 해당 기자를 해고했다"고 설명했다.

한국일보 전 뉴스부문장은 2020년 차용증을 쓰고 이사 자금 1억 원을 급하게 빌렸다고 해명한 것으로 알려졌다.

12일 중앙일보 사과문 ⓒ중앙일보
12일 중앙일보 사과문 ⓒ중앙일보

중앙일보는 전날 사과문을 내고 "중앙일보 전직 간부가 김만배씨와 2020년까지 금전거래를 한 것으로 드러났다"고 밝혔다.

이 간부는 2018년에 김씨에게 8000만원을 빌려준 뒤 7개월여만에 이자를 합해 9000만원을 돌려받았으며 2020년에는 김씨로부터 1억원을 빌렸다고 중앙일보는 해명했다.

중앙일보는 "해당간부의 행위에 대해 책임을 통감하고 있다"고 사과했다. 

중앙일보는 이 간부의 사표를 지난 11일 수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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