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란희 한국여성의전화 상임대표
2023년은 한국여성의전화가 창립 40주년을 맞는 해입니다. 지난 40년은 성폭력, 가정폭력 방지법부터 여성폭력방지기본법, 스토킹처벌법까지 우리 사회의 수많은 여성폭력에 이름을 붙이고, 여성폭력 문제의 해결이 성평등에 있음을 함께 인식하고 행동해 온 시간이었습니다.
‘여성’과 ‘성평등’이라는 단어를 지우거나 숨기는 것으로 우리가 함께 경주해온 시간을 돌릴 수는 없습니다. 이 땅의 여성들이 ‘안전’과 ‘생존’이 아닌 다른 꿈을 꾸고 도전할 수 있는 세상을 위해 더욱 힘차게, 신나게, 흔들림 없이 나아가고자 합니다.
김민주 기자
ccmjk52@women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