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기·노래·연주로 듣는 거장의 삶과 예술
31일까지 서울 마포구 소극장 산울림

산울림 편지콘서트 ‘슈베르트, 겨울여행’ 포스터. ⓒ소극장 산울림 제공
산울림 편지콘서트 ‘슈베르트, 겨울여행’ 포스터. ⓒ소극장 산울림 제공

낭만주의 작곡가 프란츠 슈베르트의 삶과 예술을 배우들의 낭독과 연기, 연주로 들려주는 산울림 편지콘서트 ‘슈베르트, 겨울여행’이 오는 31일까지 서울 마포구 소극장 산울림에서 열린다.

슈베르트와 그의 형 프레디난트 슈베르트가 주고받은 편지를 중심으로 따뜻한 형제애도 담았다. 임수현 극단 산울림 예술감독이 연출했고, 배우 차예준과 임영식이 무대에 선다.

슈베르트의 아름다운 음악을 한자리에서 감상할 기회다. 바이올리니스트 최유진·백은교, 피아니스트 한우리가 바이올린과 피아노를 위한 소나타 A장조 Op.162 그랜드 2중주 (Sonata for Violin and Piano in A Major, Op.162, D.574 “Grand Duo”, 1. Allegro Moderato), 음악에 부쳐 (An die Musik, D.547), 즉흥곡(Impromptu G flat major op. 90 no. 3 D 899), 아베마리아 (Ave Maria, D.839, 세레나데 (Standchen, D.889) 연주를 들을 수 있다.

테너 김성현, 베이스 임태수가 피아노 반주에 맞춰 슈베르트의 가곡을 들려준다. 마왕 (Der Erlkonig, D.328), 들장미 (Heidenroslein, D.257), 아름다운 물방앗간 아가씨 (Die schone Mullerin, D.795), 겨울 여행 중 ‘밤 인사’ (Winterreise - 1. Gute Nacht, D.911), 보리수 (Der Lindenbaum, D.911) 등이다.

‘2020 산울림 편지콘서트’ 중 드보르작의 ‘Going Home’ ⓒ소극장 산울림 제공
‘2020 산울림 편지콘서트’ 중 드보르작의 ‘Going Home’ ⓒ소극장 산울림 제공

소극장 산울림은 2013년부터 ‘편지콘서트’를 열고 베토벤, 슈만, 모차르트, 브람스, 차이코프스키, 드보르작 등 클래식 거장들의 삶과 음악을 전하고 있다.

저작권자 © 여성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