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6일 오전 서울 중구 서울역버스환승센터에서 광역버스들이 정차하고 있다. 국토부는 26일 경기 수원 호매실과 화성 동탄2 지구의 광역교통불편을 완화하기 위해 광역교통 특별대책을 발표했다. ⓒ뉴시스·여성신문
26일 오전 서울 중구 서울역버스환승센터에서 광역버스들이 정차하고 있다. 국토부는 26일 경기 수원 호매실과 화성 동탄2 지구의 광역교통불편을 완화하기 위해 광역교통 특별대책을 발표했다. ⓒ뉴시스·여성신문

출퇴근시간대 수도권 광역버스 운행 횟수가 늘어나 시민들의 불편이 줄어들 것으로 기대된다.

19일 국토교통부 대도시권광역교통위원회(대광위)에 따르면 서울시와 경기도는 지난 16일에 수도권에서 서울 구간을 운행하는 광역버스를 늘리기로 합의했다.

광역버스 33개 노선의 출퇴근 시간대 운행 횟수가 88회 이상 확대되며 최대 4000명의 승객들이 추가로 탑승할 수 있을 것으로 정부는 예상하고 있다. 이를 위해 전세버스 28대, 정규버스 30대 등 총 58대를 투입할 방침이다.

이번 추가 증차는 수도권 광역버스 입석 중단에 따른 혼잡 상황과 신도시 광역교통 개선을 위한 전담조직(TF) 및 주민 간담회 의견 등을 반영, 결정했다.

고양·남양주 등 경기 북부지역 12개 노선의 출퇴근 시간대 운행 횟수를 38회 확대(출근 21회, 퇴근 17회)해 1700여석의 좌석을 추가 공급할 계획이다.

용인·화성 등 경기 남부지역 23개 노선의 출퇴근 시간대 운행 횟수를 50회 확대(출근 26회, 퇴근 24회)로 2300여석의 좌석을 추가 공급할 예정이다.

대광위와 수도권 지자체는 앞서 출퇴근 시간대 광역버스 운행 횟수를482회 확대하는 ‘1·2차 광역버스 입석 대책(7.13,9.6)’을 마련해 추진해 왔다. 8월부터 현재까지 337회를 확대했다.

입석 대책 중 아직 완료되지 않은 145회와 이번에 합의된 88회까지 더해, 내년 초까지 출퇴근 시간대 운행 횟수가 233회 추가로 확대된다.

정부는 전세버스를 내년 1월부터 즉시 투입하고, 정규버스는 차량 제작 기간 및 개학 시기 등을 고려해 늦어도 3월 초부터는 운행할 수 있도록 추진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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