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명대 정치경영대학원 대체의학전문가 과정
외래교수
인체는 지구를 구성하는 기본 물질들인 화학원소 96개 중 24개의 화학원소 물질이 결합해 세포를 만들고 이것이 모여 조직이 되고 조직이 모여 이루어진다. 인체를 이루는 조직은 조직과 유기적으로 결합해 생명 활동을 하게 된다.
동양에서는 인체를 소우주로 보았다. 이는 사람의 몸을 자연적인 관점에서 이해하는 것으로 대자연에서 일어나는 현상을 보는 방법으로 인체를 본다. 가령, 자연계에 사계절이 있어 생장과 소멸의 변화 과정을 반복하듯이 인간도 나고 성장하고 노쇠하고 죽음에 이르며, 사계절이 반복되는 것은 인간이 대를 이어 자손을 번창시키는 것과 같은 이치로 보는 것이다.
건강한 삶을 누리려면 우선 자신의 몸을 아는 것이 중요하다. 자신이 어떤 체질을 갖고 태어났는지, 자신의 몸에 맞는 음식은 무엇인지 아는 것이 건강을 지키는 지름길이다.
흔히 우리는 체질이라는 말을 잘 사용한다. 알레르기 체질이다, 혹은 살이 찌는 체질이다, 라는 표현을 한다. 체질이란 유전적 요인과 환경적 요인의 상호 작용에 의해 결정되는, 자신만의 종합적인 형질을 말한다.
사람마다 체질이 다 다르다. 때문에 같은 인삼을 먹어도 어떤 사람에게는 좋은 약이지만 어떤 사람에게는 오히려 해가 될 수 있다. 이것은 바로 사람마다 다 다른 '체질' 때문이다. 그러므로 자신의 체질적 특성을 제대로 파악해 생활을 하고 음식을 섭취하면 건강 유지에 큰 도움이 된다.
체질뿐 아니라 자신의 건강 상태에 따라 자신에 맞는 건강법을 찾아야 한다. 가령 요즘 유행하는 반신욕이 누구나에게 다 좋은 것은 아니다. 건강에는 유행이 없다. 자신의 신체 기능 상태에 맞는지 아닌지 따져보아야 한다. 일반적으로 40대 이상이라면 에어로빅이나 달리기 등 비교적 격한 운동보다는 빠른 걸음으로 걷는 것이 훨씬 도움이 된다. 그러나 비록 40대 이상일지라도 신체 상태만 좋으면 격한 운동도 얼마든지 할 수 있는 것이다.
아울러 언제나 명심해야 할 것은 지금 건강하다고 방심하지 말라는 것이다. 인체의 모든 병은 통증 없이 진행되고, 그 기간도 5∼8년에 거쳐 나타난다. 건강진단서에 건강한 상태로 나타났다고 해서 무방비 상태로 있지 말고 건강을 위해 노력해야 한다. 건강한 삶은 노력하는 자만이 얻는 인생 최고의 축복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