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민정, 김경수 정계 복귀 가능성에 "완전히 배제할 수 없다"

고민정 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이 15일 연말 특별사면 대상에 거론되고 있는 김경수 전 경남지사가 정계 복귀 가능성에 대해 "완전히 배제할 수 없다고 본다"고 밝혔다. 

고 최고위원은 이날 KBS라디오 '최경영의 최강시사'에서 "여당의 그런 발언들이 오히려 김 전 지사의 정치적 무게감과 근육을 더 키우고 있는 셈"이라고 말했다. 

이는 정진석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전날 ‘드루킹 댓글조작 사건’으로 수감 중인 김경수 전 경남지사가 ‘이명박 전 대통령 들러리가 되지 않겠다’며 가석방을 원치 않는다는 입장 표명에 대해 “양심수 코스프레”라며 말한 것을 두고 말한 것이다. 

고 최고위원은 "이제 4개월밖에 남지 않은 김 지사를 복권도 시키지 않고 사면하겠다는 건 그야말로 '구색 맞추기'밖에 안 되는 것"이라고 했다.

고 최고위원은 윤석열 대통령이 문재인 전 대통령의 건강보험 정책, 이른바 ‘문재인 케어’를 비판한 것에 대해서는 “도대체 뭘 재정 파탄이라고 말하느냐”고 주장했다.

이어 “원인 진단도 제대로 못 했고 거기에 대한 방법 도출도 제대로 하지 못한 결과로 보인다”면서 “매번 보면 문재인 정부의 정책을 밟고 올라가겠다는 모습만 보인다”고 덧붙였다.

고 최고위원은 노웅래 민주당 의원에 대한 체포 동의안 가결 여부에 대해서는 "예측이 어렵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