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옥희 울산시교육감 ⓒ뉴시스·여성신문
노옥희 울산시교육감 ⓒ뉴시스·여성신문

노옥희(64) 울산시교육감이 8일 점심식사 도중에 갑작스럽게 별세했다. 향년 64세.

울산시교육청 등에 따르면 노 교육감은 이날 낮 12시30분쯤 울산 남구의 음식점에서 점심식사를 하던 중 쓰러져 숨졌다.

사인은 심장마비로 추정되고 있다.

노 교육감은 쓰러진 뒤 심폐소생술 등을 받으며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응급실 도착 전 이미 심정지 상태였던 것으로 알려졌다.

노 교육감은 이날 기관장 모임차 오찬에 참석했다.

경남 김해 출신인 노 교육감은 1986년 교육민주화선언 참여로 해직된 후, 전교조 울산지부장을 역임하는 등 교육·인권·환경 등 분야의 사회운동을 펼쳤다.

2018년 지방 선거에 출마해 울산 첫 진보·여성 교육감으로 당선됐다. 

4년 임기 동안 ‘원 스트라이크 아웃제’ 등 강력한 부패·비리 근절책 도입, 고교 전면 무상급식과 신입생 교복비 지원 등 교육복지 확대 등에서 성과를 냈다는 평가를 받았다.

지난 6월 울산시교육감으로 재선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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