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성발전기본법에 의해 96년 첫 실시

여성부 출범 기념해 남녀평등헌장 선포,세계한민족여성네트워크 발족 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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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로 아홉 번째를 맞는 여성주간은 지난 95년 12월 제정된 여성발전기본법에 의해 96년도에 처음으로 실시됐다. 여성발전기본법 제14조와 시행령 제26조에 따라 여성의 발전을 도모하고 범국민적으로 남녀평등의 촉진 등에 대한 관심을 높이기 위해 매년 7월 1일부터 7월 7일까지를 여성주간으로 선포했다.

여성주간에 실시되는 행사는 국가, 지방자치단체, 공공단체 등이 개최하며 기념식 및 연구발표, 유공자 포상, 홍보 등의 행사로 구성된다. 지금까지 매년 여성주간에는 하나의 주제를 정하여 이와 관련한 행사들이 집중적으로 마련되었다. 이것이 곧 우리나라 여성들이 당면한 문제와 비전을 시사한다.

첫 여성주간은 정무제2장관실의 주최로 '여성발전으로 세계화, 생명존중으로 삶의 질 향상'이라는 주제하에 각종 행사가 진행되었다. 제2회 주제는 '열린 미래 여성과 함께! 여성: 새로운 문명 창출의 에너지'였다. 제3회부터는 DJ 정부의 출범으로 대통령직속 여성특별위원회로 주무부서가 바뀌었다. 주제는 '남녀가 더불어 일하는 사회를!'

99년도에 개최된 제4회 여성주간 행사는 그 해 7월 1일부터 시행되는 남녀차별금지및구제에관한법률(남녀차별금지법)을 기념하고 이를 널리 홍보하기 위해 '함께 만드는 남녀평등'이 그 주제가 되었다. 새천년을 맞이하여 처음 실시된 2000년 제5회 여성주간은 '21세기, 이제는 여성!'이 주제가 되었는데, 기념식 행사는 부산시에서 개최해 지역여성의 참여를 높였다.

여성부 출범 이후 첫 여성주간이었던 2001년도의 제6회 여성주간 행사는 여성부 출범을 널리 알리기 위해 인터넷을 통해 여성주간의 슬로건을 공모한 결과 '출발 21세기! 여성부와 함께'라는 주제가 채택되었다. 무엇보다 일하는 여성의 지원과 모성을 보호하기 위한 7개의 실천원칙이 담긴 “21세기 남녀평등헌장”이 선포돼 주목을 끌었고, 본 행사가 공중파를 타고 전국에 생중계되었다. 또한 23개국의 재외동포 여성지도자와 국내 여성계 인사 등 4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세계한민족여성네트워크회의가 처음으로 개최되었다.

'여성의 힘! 국가경쟁력의 시작입니다'라는 슬로건을 내건 제7회 2002 여성주간에는 그동안의 여성정책 추진성과 및 여성의 위치를 돌아보았으며, 여성들의 소망을 담은 기념 노래와 우표를 처음으로 제작하여 발표했다. '양성평등! 새로운 문화의 시작입니다'의 주제로 열린 제8회 2003 여성주간에는 양성평등 정책과 비전을 소개하는 특집방송을 제작, 방영하여 범국민적인 양성평등의식을 고취시키는 데 큰 역할을 했다.

정주아 기자 remaincoo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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