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수본, 용산서 상황실장 등 85명 조사…"서울경찰청장도 수사범위"
특수본, 용산서 상황실장 등 85명 조사…"서울경찰청장도 수사범위"
  • 유영혁 기자
  • 승인 2022.11.04 15:38
  • 수정 2022-11-04 15:3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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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청 특별수사본부 직원들이 2일 오후 서울 용산경찰서 압수수색을 마치고 경찰서를 나오고 있다. 이날 이태원 참사 사건을 조사하는 경찰은 특별수사본부를 꾸려 서울경찰청, 용산경찰서, 용산구청 등 8곳에 대해 압수수색했다. ⓒ뉴시스·여성신문
경찰청 특별수사본부 직원들이 2일 오후 서울 용산경찰서 압수수색을 마치고 경찰서를 나오고 있다. 이날 이태원 참사 사건을 조사하는 경찰은 특별수사본부를 꾸려 서울경찰청, 용산경찰서, 용산구청 등 8곳에 대해 압수수색했다. ⓒ뉴시스·여성신문

이태원 참사 사고 원인을 수사하는 경찰청 특별수사본부가 서울 용산경찰서 112상황실장을 포함해 현장 경찰관, 주변 상인과 목격자 등 총 85명을 조사하고 있다.

손제한 특수본부장은 4일 오전 기자들과 만나 "경찰 4명, 업소 관계자 등 14명, 부상자 67명 등 현장을 목격했던 사람들에 대해 추가 조사했다"고 말했다.

경찰관 4명은 용산경찰서 112상황실장과 현장에서 구조작업을 수행했던 인원 3명 등이다. 범죄 혐의와 관련해 소환조사한 것이 아닌, 당시 현장 재구성을 위한 참고인 조사라고 특수본은 설명했다.

경찰은 또 사회관계망서비스(SNS) 영상 67개, 폐쇄회로(CC)TV 총 141대, 제보 17개 등을 함께 분석 중이다.

특수본은 당시 군중 밀집도 등 상황을 재구성한 뒤 정확한 사고 발생 시점, 최초 넘어짐 사고 발생 지점 등 구체적인 사고원인을 파악할 계획이다.

특수본은 지난 2일 서울경찰청, 용산경찰서 등 8곳을 상대로 압수수색해 확보한 압수물을 분석 중이며, 향후 압수물 분석이 끝나는 기관부터 순차적으로 사건관계인을 소환조사할 방침이다.

용산구청이나 소방 관련해서 아직까지 소환조사는 이뤄지지 않았다.

참사 당시 경찰이 지하철 이태원역 측에 무정차 통과를 요청했지만 받아들여지지 않았다는 의혹과 관련해선 "구체적인 (경찰-이태원역 간) 통화내역 등 여러가지를 압수수색해 사실관계를 확인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특수본 관계자는 윤희근 경찰청장도 수사대상이 되느냐는 질문에는 "전제를 깔고 하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면서도 "모든 가능성을 두고 수사하고 있다"고 밝혔다.

서울 지역을 관할하는 김광호 서울경찰청장이 책임을 피할 수 없다는 지적이 제기되는 데 대해서는 "그 부분도 당연히 수사범위에 포함돼 있다"고 말했다.

특수본은 참사 당일 현장에 늦게 도착한 이임재 전 용산경찰서장과 자리를 비운 류미진 당시 서울경찰청 상황관리관에 대해 경찰청이 수사의뢰한 것과 관련해선 "감찰 자료를 받고 구체적 준비를 마치는 대로 소환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이 전 서장의 당시 행적과 관련해 다수의 의혹이 제기되고 있는 것과 관련해, "(경찰청) 특별감찰팀에서 감찰 자료가 넘어오지 않았다"며 "감찰 결과가 넘어오는 대로 신속히 수사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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