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9일 서울 보신각 앞
생존자·연대자 자유발언·행진 등

ⓒ한국성폭력상담소 제공
ⓒ한국성폭력상담소 제공

오는 29일 정오부터 서울 종로구 보신각 앞에서 ‘제2회 친족성폭력피해자 생존기념축제 – 생존자랑대회’가 열린다.

매월 마지막 토요일마다 진행해온 ‘친족성폭력 공소시효 폐지를 위한 매마토 정기 시위’의 하나다.

행사 기획단은 “‘생존자랑대회’라는 슬로건에 맞게 죽음 같은 삶에서 살아 돌아온 피해생존자들이 분노와 슬픔을 잠시 뒤로 하고 울고 웃고 사랑했던 각자의 삶을 자랑하는 시간을 마련했다”며 “멕시코 망자의 날 주요 인물인 ‘칼라베라 카트리나’처럼 화려하게 치장하고 생존자와 연대자의 자유발언, 단막극 퍼포먼스, 도심 행진 등을 이어갈 예정”이라고 밝혔다. 마무리 집회에서는 싱어송라이터 이랑의 지지 공연도 열린다. 친족성폭력 피해생존자들과 연대하기를 원한다면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

이날 행사는 군포여성민우회, 부천여성의전화, 서울강서양천여성의전화, 성소수자부모모임, 장애여성네트워크, 친족성폭력 공소시효 폐지를 위한 공폐단단, 친족성폭력 공소시효 폐지를 위한 매마토 일인시위 참가자 일동, 피스모모, 한국성폭력상담소 등이 공동 주최한다. 문의 02-338-2890 또는 f.culture@sisters.or.kr (한국성폭력상담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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