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일 보수단체가 주최한 '자유통일을 위한 천만서명 국민대회'가 서울 세종대로에서 열려 주변 도로가 통제됐다. ⓒ뉴시스·여성신문
3일 보수단체가 주최한 '자유통일을 위한 천만서명 국민대회'가 서울 세종대로에서 열려 주변 도로가 통제됐다. ⓒ뉴시스·여성신문

주말부터 한글날 대체 연휴까지 사흘 동안 서울불꽃축제와 달리기대회, 보수단체의 대규모 집회가 열려 교통통제에 따른 혼잡이 예상된다.

연휴 첫날에는 서울시가 주최하는 '2022 서울세계불꽃축제' 여의도에서 열린다. 축제는 여의도 한강공원에서 이날 오후 7시~8시30분까지 진행된다. 축제에는 100만이 넘는 인파가 몰릴 것으로 예상된다.

경찰은 오후 2시부터 11시까지 여의동로(마포대교남단∼63빌딩 앞)를 전면 통제하고 필요하면 여의상류IC·국제금융로를 추가로 통제할 예정이다.

경찰은 불꽃 관람을 위해 한강 교량이나 강변북로·올림픽대로 등에서 불법 주·정차하는 차량에 대해서는 견인 등 강력한 단속을 시행할 계획이다.

한글날인 9일에는 서울 도심 일대에서 '2022 서울 달리기 대회'가 열린다.

세종대로 서울광장에서 출발해 경복궁을 순회한 뒤 을지로·청계천로를 거쳐 서울광장으로 돌아오는 코스로, 세종대로와 을지로, 청계천로 등 도심권 도로의 정체가 예상된다.

경찰은 숭례문과 광화문 사이 세종대로 구간은 오전 6시부터 8시 22분까지, 남대문로·소공로·을지로 구간은 오전 7시 35분부터 8시 57분까지 통제할 예정이다. 

청계천 광교부터 용두동 고산자교 사이의 청계천로 구간은 오전 7시 51분부터 10시 10분까지, 시청삼거리부터 모전교 구간은 오전 7시 10분부터 10시 30분까지 각각 통제된다.

경찰은 교통경찰 등 인력 1400여명을 배치해 교통안내를 할 계획이다.

한글날 대체공휴일인 10일에는 도심에서 대규모 보수단체 집회가 예정돼 있다.

전광훈 목사가 이끄는 자유통일당 등은 이날 서울 종로구 동화면세점∼대한문 사이 세종대로 일대에서 대규모 집회를 열겠다고 신고했다. 주최측은 10만명이 참석할 것으로 예상했다.

해당 구간은 가변차로가 운영되고 세종대로 사거리와 대한문 사거리에서는 직진만 허용된다.

서울경찰청은 도심권 주요 도로의 차량 정체가 예상되는 만큼 해당 지역을 오가는 차량들은 다른 도로로 우회하거나 버스, 지하철 등 대중교통을 이용할 것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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