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 혁신으로 가는 문, ‘DI’로 활짝 열자
디지털 혁신으로 가는 문, ‘DI’로 활짝 열자
  • 이세아 기자
  • 승인 2022.09.28 17:05
  • 수정 2022-09-29 09:1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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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4회 W-AI 포럼 : 디지털 생태계, 글로벌 트렌드와 여성]
김재수 한국과학기술정보연구원장 등
기술·공학 전문가 10인 발표·토론
“디지털 혁신(DI) 열쇠는 다양성과 포용성(DI)”

‘디지털 인재 100만 양성’ 정부 기조 속
과학기술 연구 현장의 ‘남성 쏠림’ 여전
여성·청년 등 다양한 인재 참여 늘려야
9월 28일 서울 강남구 한국과학기술회관에서 '2022 제4회 W-AI(와이)포럼 디지털 생태계, 글로벌 트렌드와 여성'이 열렸다. 왼쪽부터 김재수 한국과학기술정보연구원장, 백란 호남대 AI융합대학 학장, 나정은 연세대 학부대학 컴퓨터과학 교수, 임미숙 KT AI연구소 상무, 백은경 정보통신기획평가원 디지털사회혁신 PM. ⓒ홍수형 기자
9월 28일 서울 강남구 한국과학기술회관에서 '2022 제4회 W-AI(와이)포럼 디지털 생태계, 글로벌 트렌드와 여성'이 열렸다. 왼쪽부터 김재수 한국과학기술정보연구원장, 백란 호남대 AI융합대학 학장, 나정은 연세대 학부대학 컴퓨터과학 교수, 임미숙 KT AI연구소 상무, 백은경 정보통신기획평가원 디지털사회혁신 PM. ⓒ홍수형 기자

‘다양성과 포용성(Diversity & Inclusion)이 디지털 혁신(Digital Innovation)의 성공을 좌우한다.’ 28일 여성신문사와 한국여성과학기술인육성재단(WISET)이 개최한 ‘제4회 W-AI 포럼(Women-AI 포럼, 이하 와이포럼)’이 전하는 메시지다.

전문가들은 “기술 발전 속도가 빨라진 시대, 여성을 포함한 더 많은 인재들의 참여와 협업이 중요하다”며 두려움 없이 도전해보라고 강조했다. 대학과 연구 현장에 진입하는 여성이 늘고 있지만, 여성 관리자는 소수에 지나지 않는 현실을 지적하며 생애주기별 경력 개발 지원과 선배들의 지지도 촉구했다.

28일 서울 강남구 한국과학기술회관에서 여성신문과 한국여성과학기술인육성재단이 개최한 '2022 제4회 W-AI(와이)포럼'에서 김재수 한국과학기술정보연구원장이 기조강연을 하고 있다. ⓒ홍수형 기자
28일 서울 강남구 한국과학기술회관에서 여성신문과 한국여성과학기술인육성재단이 개최한 '2022 제4회 W-AI(와이)포럼'에서 김재수 한국과학기술정보연구원장이 기조강연을 하고 있다. ⓒ홍수형 기자

기조 강연은 김재수 한국과학기술정보연구원(KISTI) 원장이 맡았다. 데이터 과학, 데이터 중심 경제의 중요성과 발전 전망을 들려줬다.

미국 아마존은 거대 유통 플랫폼을 넘어 디지털 기술 기업으로 거듭났고, LG 등 국내외 주요 기업도 디지털 전환에 뛰어든 시대다. 바리스타 자격증을 딴 LG 로봇 ‘클로이’, 운동화에 장착한 센서와 스마트워치 등을 연동해 개인에 맞는 운동법을 제시하는 나이키, 이용자 중심 사전 주문 방식으로 업계의 디지털화 모델을 제시한 스타벅스 ‘사이렌 오더’ 등이 그 사례다. 데이터와 인공지능을 활용해 기존 서비스를 혁신하고 새로운 경험을 제공했다.

공공과 국가 정책 영역에서도 변화는 시작됐다. 미국 콜로라도주 정부는 코로나19로 인한 실업 지원 사기 방지 프로그램을 AI 기반으로 개발·적용했다. 영국 정부는 군함의 초음속 미사일 탐지 시스템을 AI로 구축했다. 이스라엘에서는 코로나19 대응을 위해 빅데이터와 AI 기술을 활용, 환자 상태를 6시간 예측해 필요한 의료 자원을 효율적으로 할당하는 시스템을 개발했다. 일본 정부는 재해 위험 관리를 위해 데이터 개방 정책을 주도하고, 최신 데이터 분석 기술 파트너와의 협력을 통해 재난 대응 시스템을 단계적으로 구축 중이다. 

2025년에는 개개인이 18초당 1번씩 데이터를 사용할 정도로 데이터 생산·소비가 늘어날 전망이다(IDC, 2018. 매킨지, 2020). 김재수 원장은 “데이터 구축보다 활용이 중요하다”며 우리나라도 디지털 플랫폼 정부 구현으로 데이터 활성화 전략 추진, 양질의 데이터 확보, 데이터 보안과 프라이버시 등에 힘쓸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공학 인재 부족을 감안해 이공계 전공자 비율을 늘리는 정책을 개발할 필요가 있다”고도 했다.

이공계 대학과 과학기술분야 공공연구기관, 민간기업 연구기관(상시근로자 100인 이상)의 2020년 성비 통계. ‘남성 쏠림’ 현상이 두드러진다. ⓒ김재수 KISTI 원장 제공
이공계 대학과 과학기술분야 공공연구기관, 민간기업 연구기관(상시근로자 100인 이상)의 2020년 성비 통계. ‘남성 쏠림’ 현상이 두드러진다. ⓒ김재수 KISTI 원장 제공

과학기술 연구 현장의 ‘남성 쏠림’은 숙제

과학기술 연구 현장의 ‘남성 쏠림’은 개선해야 할 과제다. 이공계 대학과 과학기술분야 공공연구기관, 민간기업 연구기관(상시근로자 100인 이상)의 2020년 성비를 보자. 전체 재직자 중 남성이 78.5%, 여성은 21.5%였다. 관리자는 남성 88.0%, 여성 12.0%였다. 연구과제책임자는 남성 88.6%, 여성 11.4%였고 신규 채용 연구원 성비는 남성 71.9%, 여성이 28.1%였다. 그나마 2011년에 비해 8~11%P가량 줄어든 수치다. 

김재수 원장은 “전공, 학위별 취업률 성별 격차가 존재하기에 청년과 경력복귀여성 과기인을 위한 디지털 전환 일자리가 필요하다”며 “여성의 과소 대표성 개선을 위해 중견 여성과학기술인재 풀을 기반으로 디지털 생태계에서 살아남기 위한 역량을 강화하고, 성장 기반을 제공하는 정책 수립과 지원이 필요하다”고 했다.

미국 캘리포니아 비영리단체 ‘우나 메사 어소시에이션’(Una Mesa Association)의 박은연 연구위원은 28일 열린 ‘제4회 W-AI 포럼’에서 ‘디지털 전환시대의 다양성과 포용성’을 주제로 강연했다.  ⓒ박은연 연구위원 제공
미국 캘리포니아 비영리단체 ‘우나 메사 어소시에이션’(Una Mesa Association)의 박은연 연구위원은 28일 열린 ‘제4회 W-AI 포럼’에서 ‘디지털 전환시대의 다양성과 포용성’을 주제로 강연했다. ⓒ박은연 연구위원 제공
박은연 Una Mesa Association 연구위원 ⓒ박은연 연구위원 제공
박은연 Una Mesa Association 연구위원 ⓒ박은연 연구위원 제공

디지털 전환기 ‘성공의 열쇠’는 다양성과 포용성
남성도 일과 가사
·양육 소중히 여기는 유연한 평등주의 필요

미국 캘리포니아의 비영리단체 ‘우나 메사 어소시에이션’(Una Mesa Association)의 박은연 연구위원은 ‘다양성과 포용성이 디지털 전환기의 성공을 좌우한다’고 강조했다. ‘포용적 문화’(Inclusive Culture)를 갖춘 기업은 혁신 성과를 낼 가능성이 그렇지 않은 기업보다 6배 높다는 연구 결과가 있다(Bersin by Deloitte, 2017). 기술 발전 속 여성을 포함한 다양한 사회적 주체들이 목소리를 내야 한다는 얘기다.

실리콘밸리와 한국 ‘성수밸리’의 경력보유여성들을 소득, 자녀수, 삶 만족도 등 유형별로 비교 분석한 결과도 공유했다. 연구에 참여한 한국 여성의 55%, 실리콘밸리 여성의 19%가 가계 소득은 평균, 평균 자녀 수 1.1명, 삶 만족도는 최저치인 7.0점을 기록했다. 이와 달리 높은 가계 소득, 자녀수 1.3명, 삶 만족도 8.1점을 기록한 그룹도 있다. 실리콘밸리 여성은 31%, 한국 여성의 5%만이 이에 해당했다.

미국 캘리포니아 비영리단체 ‘우나 메사 어소시에이션’(Una Mesa Association)의 박은연 연구위원은 28일 열린 ‘제4회 W-AI 포럼’에서 ‘디지털 전환시대의 다양성과 포용성’을 주제로 강연했다.  ⓒ박은연 연구위원 제공
미국 캘리포니아 비영리단체 ‘우나 메사 어소시에이션’(Una Mesa Association)의 박은연 연구위원은 28일 열린 ‘제4회 W-AI 포럼’에서 ‘디지털 전환시대의 다양성과 포용성’을 주제로 강연했다. ⓒ박은연 연구위원 제공
미국 캘리포니아 비영리단체 ‘우나 메사 어소시에이션’(Una Mesa Association)의 박은연 연구위원은 28일 열린 ‘제4회 W-AI 포럼’에서 ‘디지털 전환시대의 다양성과 포용성’을 주제로 강연했다.  ⓒ박은연 연구위원 제공
미국 캘리포니아 비영리단체 ‘우나 메사 어소시에이션’(Una Mesa Association)의 박은연 연구위원은 28일 열린 ‘제4회 W-AI 포럼’에서 ‘디지털 전환시대의 다양성과 포용성’을 주제로 강연했다. ⓒ박은연 연구위원 제공
미국 캘리포니아 비영리단체 ‘우나 메사 어소시에이션’(Una Mesa Association)의 박은연 연구위원은 28일 열린 ‘제4회 W-AI 포럼’에서 ‘디지털 전환시대의 다양성과 포용성’을 주제로 강연했다.  ⓒ박은연 연구위원 제공
미국 캘리포니아 비영리단체 ‘우나 메사 어소시에이션’(Una Mesa Association)의 박은연 연구위원은 28일 열린 ‘제4회 W-AI 포럼’에서 ‘디지털 전환시대의 다양성과 포용성’을 주제로 강연했다. ⓒ박은연 연구위원 제공
미국 캘리포니아 비영리단체 ‘우나 메사 어소시에이션’(Una Mesa Association)의 박은연 연구위원은 28일 열린 ‘제4회 W-AI 포럼’에서 ‘디지털 전환시대의 다양성과 포용성’을 주제로 강연했다.  ⓒ박은연 연구위원 제공
미국 캘리포니아 비영리단체 ‘우나 메사 어소시에이션’(Una Mesa Association)의 박은연 연구위원은 28일 열린 ‘제4회 W-AI 포럼’에서 ‘디지털 전환시대의 다양성과 포용성’을 주제로 강연했다. ⓒ박은연 연구위원 제공

박은연 연구위원은 ‘여성도 일을 하는 것이 바람직하지만 양육은 엄마 몫’이라는 낡은 가치관을 깨고 ‘남성도 여성도 일이나 가사/양육을 할 수 있고, 둘 다 가치 있는 일’이라는 “유연한 평등주의”로 전환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여성들이 회사 안팎에서 경력을 상담할 수 있는 멘토·코치를 찾을 수 있고, 어떤 상황에서건 네트워킹을 지속할 수 있는 환경 조성도 중요하다고 했다. 

정부, 2026년까지 디지털 인재 100만 양성 계획
대학·연구 현장의 여성인력 늘고 있지만
여성 관리자 부족...생애주기별 경력설계 도와야

윤석열 정부는 지난 8월 22일 발표한 ‘디지털 인재양성 종합방안’에서 전 국민의 디지털 교육 기회 확대와 역량 강화를 지원하고 2026년까지 디지털 인재 100만명을 양성하겠다고 밝혔다. 

이날 포럼에서도 여성 디지털 인력 양성 방안 논의가 활발했다. 나정은 연세대 학부대학 컴퓨터과학 교수는 대학 여성 SW·AI 인재 양성 방안을 이야기했다. 전교생 대상 SW 교육, SW전공 확대, 신규 과목 개발, 교원 충원, 교수법, 학습 지원 방안 등 SW 융합 인재 양성을 위한 대학의 적극적인 노력이 필요하다고 했다. ‘대학 소프트웨어 기초교육 필수화’ 방안을 제시하기도 했다.

나정은 교수는 “관계 중심, 감성, 배려, 상황 파악, 과제 집착력, 문제 해결력 등 여학생들의 특성이 강점을 발휘할 수 있다”며 대학과 학생들의 IT 전공·산업 이해도를 높이고, 대학 교육 프로그램, 기업 지원 프로그램 등을 적극 활용하자고 제안했다. 선배 여성들이 제도 개선 노력을 기울이고, 후배들과의 네트워킹, 지원 등에도 힘써야 한다고 주문했다. 

또 “여학생의 이공계 지원과 여성 연구원의 수는 증가하고 있지만 정보통신 기술 분야 여성 리더는 부족하다”며 경력보유 여성 과학기술인을 위한 교육, 경력 설계 지원 등을 강조했다. 

28일 서울 강남구 한국과학기술회관에서 여성신문과 한국여성과학기술인육성재단이 '2022 제4회 W-AI(와이)포럼 디지털 생태계, 글로벌 트렌드와 여성'을 개최했다. ⓒ홍수형 기자
28일 서울 강남구 한국과학기술회관에서 여성신문과 한국여성과학기술인육성재단이 '2022 제4회 W-AI(와이)포럼 - 디지털 생태계, 글로벌 트렌드와 여성'을 개최했다. ⓒ홍수형 기자

디지털 플랫폼은 고학력, 전문가, 중년 남성 주도?
청년·여성 인재 위한 기회 늘려야

“여성 인재 확보가 디지털 인재 부족 해결책이다, 고학력 여성에 새로운 경력 기회를 제공할 수 있다는 지적이 20년 전에 이미 나왔다. 현실은 어떤가. 정보통신산업 규모는 커졌는데 여성 고용률은 줄었다.” 임미숙 KT AI연구소 상무의 지적이다. 

실제로 정보통신산업 종사자 중 중년 남성이 약 41%, 청년 남성은 약 25%, 청년 여성은 약 15%에 불과하다(한국여성정책연구원, ‘산업구조 변화에 따른 여성노동시장 변화 연구’, 2021). 임미숙 상무는 “여성들이 살아남지 못하는 현실을 보여준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인력 고령화에 따른 청년 유입 강화, 여성 인력의 노동시장 이탈을 막기 위한 단계적 지원 체계 구축, 전문가 육성을 위한 평생학습 교육 강화 등이 필요하다고 봤다. 

백란 호남대 AI융합대학 학장은 디지털 인재 양성을 위한 교육과 경제적 지원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디지털 인재란 소프트웨어(SW), 데이터, AI 관련 역량을 갖춘 인재다. 백란 학장은 “AI·SW 도입에 예산을 많이 투입해도 바로 수익을 보기 어렵다면서 투자를 주저하는 기업도 있는데, 일찍 투자해서 역량을 개발하는 게 중요하다”고 봤다. 

또 여성 과학기술 연구개발 인력은 늘고 있지만, 비정규직 비율이 약 35%(남성은 약 17%)로 고용 불안정성 개선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디지털성범죄 등 ‘디지털 역기능’도 고민해야
“함께 잘 사는 디지털 기술 만들자”

한편 디지털 기술이 빛날수록 그 그늘도 깊어진다. 백은경 정보통신기획평가원 디지털사회혁신 PM은 디지털성범죄, 가짜뉴스, 디지털 학교폭력, 보이스피싱, 온라인 그루밍 등 ‘디지털 역기능’도 심각하다고 지적했다. 

백은경 PM은 “함께 잘 사는 디지털 기술을 만드는 게 중요하다”며 감정노동자, 노약자, 장애인 등의 정신·신체 건강 관리 기술 개발, 외국인·장애인 등에 맞춤형 재난정보 서비스를 제공하는 플랫폼 등을 예로 들었다. 주변의 사물, 환경과 사람의 상호작용에 기반한 기술 연구·개발을 위한 정책적 지원도 중요하다고 했다.

28일 서울 강남구 한국과학기술회관에서 여성신문과 한국여성과학기술인육성재단이 '2022 제4회 W-AI(와이)포럼 디지털 생태계, 글로벌 트렌드와 여성'을 개최했다. 왼쪽부터 성미영 인천대 컴퓨터 공학부 교수, 조영임 가천대 컴퓨터공학과 교수, 최영미 성결대 미디어소프트웨어학과 교수 ⓒ홍수형 기자
28일 서울 강남구 한국과학기술회관에서 여성신문과 한국여성과학기술인육성재단이 '2022 제4회 W-AI(와이)포럼 - 디지털 생태계, 글로벌 트렌드와 여성'을 개최했다. 왼쪽부터 성미영 인천대 컴퓨터 공학부 교수, 조영임 가천대 컴퓨터공학과 교수, 최영미 성결대 미디어소프트웨어학과 교수 ⓒ홍수형 기자
28일 서울 강남구 한국과학기술회관에서 여성신문과 한국여성과학기술인육성재단이 '2022 제4회 W-AI(와이)포럼'을 개최했다. 왼쪽부터 장윤금 숙명여대 총장, 김효선 여성신문 대표, 안혜연 한국여성과학기술인육성재단 이사장, 김재수 한국과학기술정보연구원장. ⓒ홍수형 기자
28일 서울 강남구 한국과학기술회관에서 여성신문과 한국여성과학기술인육성재단이 '2022 제4회 W-AI(와이)포럼'을 개최했다. 왼쪽부터 장윤금 숙명여대 총장, 김효선 여성신문 대표, 안혜연 한국여성과학기술인육성재단 이사장, 김재수 한국과학기술정보연구원장. ⓒ홍수형 기자

김효선 여성신문사 대표는 “(와이포럼)은 전문가들이 모여서 여성들만이 아니라 우리 사회의 미래를 좀 더 공정하고, 포용적이고 보다 나은 내일을 만들기 위한 작업”이라고 소개했다. 

안혜연 WISET 이사장은 “우리 일상이 너무나 급속하게 디지털화되는 시기에 열린 시의적절한 행사라고 생각한다”며 “어떻게 세상이 변할지 예측하기 굉장히 어려워졌고, 다양성이 더 중요해졌다. 변화를 끌어내고 더 많은 여성과학기술인들이 만들어지는 시작점이 되면 좋겠다”라고 말했다. 

장윤금 숙명여대 총장은 “4년 전 몇 명이 모여서 시작한 AI포럼이 4회를 맞았다”며 “디지털 생태계라는 무한한 가능성 속에서 여성의 역할이 얼마나 많은 가능성을 갖고 펼쳐질 수 있을지를 담고, 새 모델을 만들고 결실을 나눌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성미영 한국여성공학기술인협회 회장, 조영임 가천대 IT융합대학 컴퓨터공학과 교수, 최영미 성결대학교 미디어소프트웨어학과 교수도 참석해 교육·산업 현장의 경험을 공유하고, 후배 여성들을 위한 제언을 나눴다.

이날 포럼은 여성신문사와 (재)한국여성과학기술인육성재단이 개최했다. 여성신문은 AI 시대 여성의 참여 확대를 위해 2019년 여성신문 AI위원회를 발족하고 매년 와이포럼을 개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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