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 인터넷은 '금연전쟁' 중

금연나라, 금연매니저, 청소년을 위한 금연짱 등

지금 한국은 담배와의 전쟁이 한창이다. 이런 움직임은 인터넷에서 특히 두드러진다.

1999년 4월에 문을 연 '금연나라'(www.nosmokingnara.org, 대표 지형범)는 금연을 위한 정보 교환과 인터넷 금연 교실이 운영되고 있으며 현재 회원수는 5만여 명에 이른다.

담배와의 전쟁에 나서는 전사들은'금연출사표'를 쓰며 금연에 대한 각오를 다진다. 현재까지 1300여 건의 출사표가 제출되었으며 다른 회원들은 후원글을 남기며 금연을 독려한다. 젊은 연인들이 만난 지'100일'을 손꼽아 기다리듯 금연을 시도한 회원들은 담배와'이별'한 지 100일을 챙긴다. 금단현상이 최고조에 이르는 시기가 바로 100일 전후이기 때문이다. 100일을 넘기게 되면 1차적으로 큰 고비를 넘긴 셈이다. '한국금연운동협의회'(www.ksah.or.kr)은 1988년에 창립된 단체로 금연 홍보 캠페인을 벌이고 있으며 월간 〈담배 없는 세상〉을 발행한다. 게시판'열린 공간'에는 금연을 하고 싶어 도움을 요청하는 글들이 많이 올라온다. 금연이 절박한 경우 '살려 달라'고 도움을 요청하기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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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연매니저'(www.zetasys.net)에서는'금연매니저'프로그램을 무료로 다운로드 제공해 금연을 결심한 사람들에게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금연매니저'프로그램은 하루의 흡연량같은 흡연 습관 정보를 입력하면 금연한 시간과 절약된 담배 구입 비용인'적립금'을 확인하는 재미가 쏠쏠하다.

'금연길라잡이'(www.nosmokeguide.or.kr)는 보건복지부, 한국보건사회연구원, 범국민금연운동본부에서 건강증진기금을 지원받아 운영되고 있는 금연 사이트다. 김진 닥터헬프 대표이사, 강종원 충북대 의과대학 교수 등의 전문가가 금연정보를 제공하는 '전문성'을 강조한다. '담배 탈출'을 위해 30단계의 '도전 프로그램'과 8주 기간의 금연'유지 프로그램'을 제공한다.

한국건강관리협회가 운영하는'청소년을 위한 금연짱'(www.nosmoke.or.kr)은 청소년을 대상으로 한 금연 사이트로 눈길을 모은다. '데일리(Daily) 금연법'코너에서는 금연을 실천하는 제1일부터 제5일까지 상황에 따른 행동요령을 구체적으로 제시한다. '담배보다 좋은 7가지 일들' 코너에서는 심호흡과 맨손체조, 마사지, 수다같이 스트레스를 해소하고 건강을 증진시킬 수 있는 7가지 방법을 소개한다. '흡연 자가 체크' 9가지 항목을 작성하면 니코틴 중독 상태 결과를 볼 수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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