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질랜드 경찰, 인터폴 통해 한국 경찰에 공조 요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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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질랜드의 경매창고에서 주민이 구입한 가방 속에서 나온 어린이 시신 2구의 가족으로 추정되는 여성이 한국에 있는 것으로 추정돼 뉴질랜드 경찰이 우리 경찰에 공조를 요청했다.

22일 경찰청 등에 따르면 뉴질랜드 경찰은 숨진 어린이들의 가족으로 추정되는 여성이 한국에 있는 것으로 파악했다.

뉴질랜드 경찰은 강력사건 가능성에 무게를 두고 수사를 벌이고 있다.

뉴질랜드 경찰은 인터폴을 통해 한국 경찰에 여성의 소재 파악을 요청했다.

경찰청은 해당 여성이 한국으로 들어온 입국 기록은 있지만 출국 기록은 없는 것으로 확인했다. 

한국 경찰이 여성의 정확한 거주지를 파악하려면 뉴질랜드 법원 영장 등 법적 근거가 있어야 한다며 서류를 보완해 달라고 답한 것으로 알려졌다.

여성은 한국계 뉴질랜드인으로 한국 국적이 아니어서 경찰은 그를 수사할 권한이 없다. 국제사법공조 조약에 따라 뉴질랜드와 공조는 진행할 수 있습니다.

AFP 통신은 지난 16일(현지시각) 뉴질랜드에서 경매로 산 가방에서 시신이 나와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고 보도했다.

통신에 따르면 오클랜드 남부 마누레와 지역에 사는 한 가족은 지난 11일 주인이 찾아가지 않는 물건을 파는 창고 경매에서 장난감과 가방 등을 샀다.

가방안에는 어린이 시신 2구가 들어있었다고 통신은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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