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 권리당원 투표결과 78.05%
2위 박용진 후보 득표율 23.19%

더불어민주당 당대표·최고위원 후보자 전북지역 합동연설회가 열린 20일 전북 전주시 전주화산체육관에서 이재명 당대표 후보가 연설을 하고 있다. ⓒ뉴시스·여성신문
더불어민주당 당대표·최고위원 후보자 전북지역 합동연설회가 열린 20일 전북 전주시 전주화산체육관에서 이재명 당대표 후보가 연설을 하고 있다. ⓒ뉴시스·여성신문

더불어민주당 당권주자인 이재명 후보가 20일 전북 경선에서도 권리당원 표 70% 이상을 확보하며 ‘이재명 대세론’을 증명했다.

호남이 전체 권리당원 가운데 3분의 1에 당하는 인원이 포진돼 있어 최대 승부처로 꼽히는 가운데 1차전인 전북 경선에서 압도적인 표 차로 이긴 것이다.

이 후보는 이날 전북 화산체육관에서 열린 합동연설회 후 공개된 전북 권리당원 투표 결과, 득표율 76.81%로 1위에 올랐다. 앞서 △강원·경북·대구 △제주·인천 △울산·경남·부산 △충남·충북·세종·대전 경선에 이어 전북 경선까지 모두 승리하며 지역 순회 경선 누적 득표율은 78.05%를 찍었다.

2위 박용진 후보의 전북 권리당원 득표율은 23.19%, 누적 득표율은 21.95%였다. 두 후보는 21일 전남과 광주에서 잇따라 경선을 치를 예정이다. 이어 수도권 경선과 2차 국민 여론조사, 전국 대의원 투표가 예정돼 있지만 반전의 결과가 나오기는 어렵다는 관측이 지배적이다.

이 후보는 결과 발표 직후 기자들과 만나 “전북의 당원, 대의원 동지 여러분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며 “언제나 과분한 지지를 보내줘 진심으로 감사하게 생각하고, 앞으로 남은 일정을 낮은 자세로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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