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엔-우크라이나, 자포리자 원전 사찰 합의
유엔-우크라이나, 자포리자 원전 사찰 합의
  • 유영혁 기자
  • 승인 2022.08.19 08:36
  • 수정 2022-08-19 08:3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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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테흐스 유엔 사무총장 "자포리자 원전 공격은 자살 행위"
[르비우(우크라이나)=AP/뉴시스]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가운데)과 레제프 타이이프 에르도안 터키 대통령(왼쪽), 안토니우 구테흐스 유엔 사무총장(오른쪽)이 18일(현지시간) 우크라이나 서부 도시 르비우에서 3자 회담 뒤 기자회견에 앞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르비우(우크라이나)=AP/뉴시스]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가운데)과 레제프 타이이프 에르도안 터키 대통령(왼쪽), 안토니우 구테흐스 유엔 사무총장(오른쪽)이 18일(현지시간) 우크라이나 서부 도시 르비우에서 3자 회담 뒤 기자회견에 앞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안토니우 구테흐스 유엔 사무총장이 레제프 타이이프 에르도안 튀르기예 대통령과 함께 우크라이나를 방문해 최근 안전문제가 확산되고 있는 자포리자 원전에 대한 사찰에 합의했다. 

18일(현지시각) AP통신과 BBC 등 외신에 따르면 구테흐스 총장과 에르도안 대통령은 이날 우크라이나 서부 르비우를 찾아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대통령과 만나 3자회담을 가졌다. 

지난 2월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이후 구테흐스 총장이 우크라이나를 찾은 건 2번째이며, 에르도안 대통령의 방문은 처음이다. 이번 회동은 젤렌스키 대통령의 초청으로 이뤄졌다.

이번 3자회담에서는 최근 방사능 누출 우려 등 안전문제가 불거진 자포리자 원전에 대한 국제원자력기구(IAEA)의 사찰을 조속히 추진하는 방안 등이 논의됐으며, 유엔과 우크라이나, 터키 3자는 사찰단 파견에 합의한 것으로 알려졌다. 

구테흐스 총장은 자포리자 원전 주변에서 벌어지고 있는 전투에 대해 깊은 우려를 나타냈다. 구테흐스 총장은 "자포리자 원전에 대한 공격은 자살행위이며 또 다른 체르노빌이 될 것"이라고 경고했다.

자포리자 원전은 현재 러시아군이 점령 중인 유럽 최대 원전시설로 최근 이곳을 둘러싸고 우크라이나군과 러시아군간 교전이 이어지면서 방사능 유출 우려 등이 커지고 있다. 

IAEA는 대규모 방사성 물질 유출로 이어질 수 있는 자포리자 원전의 안전을 점검하고 보안 조치를 하기 위해 조속한 현지 사찰을 촉구하고 있다.

러시아는 자포리자 원전에 대한 조치를 취하겠다고 밝혔으나 IAEA의 사찰에 대해 아직 합의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CNN에 따르면 러시아측은 자포리자 원전의 안전 문제는 우크라이나군의 포격에 따른 것이라며 포격이 지속되면 아예 원전을 폐쇄하겠다는 입장을 내비친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3자회담에서는 지난 5월 이후 중단된 우크라이나와 러시아간 평화협상 문제에 대해서도 논의했다.

젤렌스키 대통령은 평화협상 재개와 관련, "첫번째로 러시아가 우리 영토를 떠나야 하며 우리는 그 다음에 상황을 볼 것"이라고 밝혔다. 

터키 측은 우크라이나와 러시아간 중재역할을 계속 진행하면서 우크라이나의 재건 지원에 나서겠다는 입장을 나타냈다. 

에르도안 대통령은 자포리자 원전 등과 관련한 취재진의 질문에는 "우리는 걱정을 하고 있다. 또 다른 체르노빌 사태를 원하지 않는다"면서 "오늘 포로 교환 문제에 대해서도 논의했으며 이에 대해 푸틴 대통령과 계속 이야기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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