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 북구 반다비체육센터 18일 개관
장애인·비장애인 함께 이용
수영장·체력단련실·카페 등 갖춰
문체부, 2027년까지 전국 150개소로 확대

생활밀착형(장애인형) 국민체육센터 ‘광주 북구 반다비체육센터’가 18일 개관했다. ⓒ광주 북구 제공
생활밀착형(장애인형) 국민체육센터 ‘광주 북구 반다비체육센터’가 18일 개관했다. ⓒ광주 북구 제공

장애인도 수영장, 배드민턴장 등을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는 국민체육센터가 국내 최초로 광주광역시 북구에 들어섰다.

문화체육관광부는 생활밀착형(장애인형) 국민체육센터 ‘광주 북구 반다비체육센터’가 18일 개관한다고 밝혔다.

지하 1층부터 지상 2층까지 3층 건물로 총면적은 4621㎡다. 1층에는 장애인을 위한 입수 보조 경사로가 설치된 수영장과 체력단련실, 편의시설, 2층에는 보치아·배드민턴 등 장애인체육 경기를 할 수 있는 체육관과 공동육아나눔터 등을 갖췄다. 지하 1층에는 장애인 전용 주차 면수가 20% 이상 확보된 주차장을 마련했다. 143억원(국비 61억원)을 투입, 2021년 4월에 공사를 시작해 1년 4개월여 만에 문을 열었다.

문체부가 장애인들의 생활체육을 활성화하기 위해 추진하는 ‘반다비체육센터’ 건립 사업의 하나로 지어졌다. 반다비체육센터는 시·군·구 주도로 운영하며 장애인과 비장애인이 함께 이용하는 사회통합형 체육시설이다. 윤석열 정부의 국정과제 중 하나다.

문체부는 현재 건립 지원을 확정한 반다비체육센터 77개소를 포함, 2027년까지 전국에 총 150개소 건립을 지원할 계획이다. 올해 하반기에는 경남(양산), 전북(부안, 익산) 등지에서 차례로 문을 연다. 2023년 반다비체육센터 건립 사업 공모를 9월 8일까지 진행하며, 실사와 선정위원회를 통해 내년도 건립지를 최종 선정할 예정이다.

문체부 정책 담당자는 “문체부는 올해 처음 문을 연 ‘반다비체육센터’가 향후 체육시설의 모범사례가 될 수 있도록 표준 운영 모델을 마련해 보급하는 등 관계기관과 함께 내실화해 나가겠다.”라고 밝혔다.

저작권자 © 여성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