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사결과 7∼10일 내 나올 듯"
스타벅스 코리아가 유해 성분인 폼알데하이드가 검출됐다는 의혹이 제기된 증정품 '서머 캐리백'에 대해 23일부터 교환 절차에 돌입했다.
스타벅스는 22일 모바일 애플리케이션에 공지를 통해 "서머 캐리백 교환을 원하는 고객은 7월 23일∼8월 31일 스타벅스 매장을 방문하면 제조 음료 무료쿠폰 2장과 추가음료 1잔으로 교환해주겠다"고 밝혔다.
스타벅스는 "현행 법령상 문제점이 발견되지는 않았지만 제품에 대한 우려가 있는 고객을 위해 교환조치를 시행한다"고 설명했다.
폼알데하이드가 검출됐다는 의혹에 대해서는 "제품 공급사에 사실 여부를 확인 중"이라며 "이와 별도로 당사가 자체적으로 공인기관을 통해 검사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또한 "이번 일로 고객들께 심려를 끼쳐드려서 진심으로 사과한다"고 덧붙였다.
앞서 스타벅스는 2022 여름 프리퀀시 제품으로 내놓은 서머 캐리백에서 위해성분인 폼알데하이드가 검출됐다는 의혹이 직장인 익명커뮤니티를 통해 제기됐다.
당시 자신을 FITI시험연구원 직원이라고 밝힌 이용자는 "(서머 캐리백에 대한) 시험을 했고 폼알데하이드가 검출됐다"고 주장했다.
FITI시험연구원은 옛 한국원사직물시험연구원으로 섬유 패션·소비재·산업·환경·바이오 분야 종합시험인증기관이다.
다만 FITI시험연구원 측은 이번 "연구원의 공식 입장이 아니다"고 밝혔다.
논란이 일자 스타벅스 측은 제품 공급사를 통해 사실 여부를 확인하고 자체 조사에도 들어갔다고 밝혔다.
앞서 지난 6월 온라인 커뮤니티와 SNS에서 스타벅스 서머 캐리백에서 냄새가 난다는 민원이 잇따라 올라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