취임 첫 행보로 풍납동 주민과 만나
보다 적극적인 행정에 나설 것 밝혀

풍납동 주민들과 대화하고 있는 서강석 송파구청장 ⓒ송파구청
풍납동 주민들과 대화하고 있는 서강석 송파구청장 ⓒ송파구청

서강석 송파구청장이 민선 8기 시작과 함께 취임 첫 행보로 풍납동 주민과 만나 현장 소통에 나섰다.

송파구 풍납동은 국가지정 문화재 풍납동 토성으로 인해 지난 수십 년 간 개발이나 건축물 증‧개축이 제한되는 등 주민들이 재산권 행사에 많은 규제를 받아 온 지역이다.

서 구청장은 취임 첫날인 7월 1일 구청장실에서 ‘풍납동 주민과의 대화’ 시간을 갖고, 문화재로 인해 주민들이 겪고 있는 다양한 불편사항 및 의견을 청취했다.

이 자리에서 주민들은 수십 년간 이어진 건축규제 등으로 주거환경이 악화되고 주택가 노후화 등이 야기 되었다며 다양한 불편 사항을 호소했다. 

이에 대해 서 구청장은 “풍납동 주민들이 겪어 온 고통과 불편을 누구보다 잘 알고 있기에 가장 먼저 풍납동 주민과 만나는 자리를 마련했다”면서 “문화재청이 문화재 보호라는 명목 아래 주민들의 기본권을 억압해 온 것은 문화재 독재”라고 강하게 지적했다.

이어서 “이를 해결하기 위해 법적 소송 등 적극적인 행정으로 주민 삶과 직결된 문제를 반드시 해결하겠다”는 의지를 전했다.

서 구청장은 ‘(가칭)문화재청의 문화재 독재에 반대하는 풍납지역 비상주민연대’를 발족하고 주민들과 힘을 모아 대응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앞서, 서 구청장은 후보 시절인 지난 6월, 신천동 잠실진주아파트 재건축 현장에서 문화재가 발견되어 공사가 보류된 데에 대해서도 문화재청을 향해 강력하게 유감을 표명하기도 했다. 더불어, 주민 삶의 질 개선을 위해 재건축이 차질 없이 추진되도록 행정소송 등 다각도로 대응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한편, 서 구청장은 민선 8기 사업 추진을 위해 27개 동을 순회하며 주민과의 대화를 개최해 지역별 현안을 챙기는 등 현장 소통을 이어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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