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일 오후 6시부터 18일까지
3.6m 수위 상승

환경부(장관 한화진)는 지속되고 있는 충남 공주지역의 가뭄 대응을 위해 15일 오후 5시부터 공주보 수위를 상승시킨다. 사진은 충남 공주보. ⓒ뉴시스·여성신문
환경부(장관 한화진)는 지속되고 있는 충남 공주지역의 가뭄 대응을 위해 15일 오후 5시부터 공주보 수위를 상승시킨다. 사진은 충남 공주보. ⓒ뉴시스·여성신문

환경부(장관 한화진)는 지속되고 있는 충남 공주지역의 가뭄 대응을 위해 15일 오후 5시부터 공주보 수위를 상승시켰다.

환경부는 관계기관, 시민단체, 지역주민, 전문가 등으로 구성된 민관협의체 위원들의 의견을 토대로 15일 오후 6시부터 18일까지 약 4일에 걸쳐 충남 공주보 수위를 현 EL3.7m에서 EL7.3m로 조정(3.6m 수위상승)했다고 15일 밝혔다.

이번 수위 조정은 올해 누적 강수량 150mm로 평년 강수량 320.2mm의 50% 수준에 불과한 공주지역의 기록적인 가뭄으로 올해 5월부터 공주시 쌍신동 지역주민, 지자체, 한국농어촌공사, 국회 등에서 공주보 수위를 올려 정안천 수위를 확보해 달라는 요청에 따라 환경부가 현장 조사 등을 거쳐 추진한 것이다.

해당 지역 양수장을 관리하는 한국농어촌공사(공주지사)는 가뭄 지속 시 정안천 상류 저수지의 저수량 감소로 20일 이후 양수장 가동에 어려움이 있을 것으로 예상한다.

환경부는 이번 공주보 수위 상승으로 배수 효과를 통해 정안천 수위가 약 30~80cm 상승한 것으로 보고 있다.

한국 농어촌 공사에서는 정안천 수위가 확보되면 하류에서 상류로 2단 양수(L=약1.2km)하는 시설을 임시로 설치하여 쌍신양수장 취입보(정안천 금강합류부로부터 약 2.2km 지점)에 물을 채운 후 공주 쌍신뜰 지역 등에 농업용수를 공급할 계획이다.

환경부는 추후 가뭄 상황 및 한국 농어촌공사 양수장 운영현황 등을 면밀하게 살펴보고 가뭄 상황이 해소될 경우 홍수기(21일~9월 20일) 및 녹조 대응 등을 위해 공주보 수위를 다시 낮출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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