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상을 바꾸는 정치" 외친 지방선거 여성 당선자들
"세상을 바꾸는 정치" 외친 지방선거 여성 당선자들
  • 진혜민 기자
  • 승인 2022.06.16 10:54
  • 수정 2022-06-16 17:1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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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3회 여성정치인 어울모임·제8회 전국동시지방선거 당선자 축하모임
김진표 국회의장 후보, 한덕수 국무총리,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 등 참석
15일 서울 여의도 국회 의원회관에서 한국여성의정이 '제8회 전국동시지방선거 당선자 축하모임'을 개최했다. ⓒ홍수형 기자
15일 서울 여의도 국회 의원회관에서 한국여성의정이 '제8회 전국동시지방선거 당선자 축하모임'을 개최했다. ⓒ홍수형 기자

“세상을 바꾸는 정치! 정치를 바꾸는 여성! 그 중심은 바로 나!”

3·9 국회의원 재·보궐선거와 6·1 지방선거 및 국회의원 보궐선거 여성 당선자는 물론 여성 국회 부의장 후보, 신임 여성 각료를 다 함께 축하하는 자리가 15일 마련됐다.

제3회 여성정치인 어울모임인 제8회 전국동시지방선거 당선자 축하모임이 이날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 국회의원회관 대회의실에서 열렸다.

한국여성의정이 주최하고 대한민국헌정회·여성신문사가 후원하는 이번 제3회 여성정치인 어울모임엔 여성 당선자와 함께 김진표 국회의장 후보, 한덕수 국무총리,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 등이 참석했다.

축하 대상은 △김영주 국회부의장 △김영선(국민의힘)·이인선(국민의힘)·조은희(국민의힘) 국회의원(보궐선거) △김현숙 여성가족부·이영 중소벤처기업부·한화진 환경부 장관 △대구 강은희·울산 노옥희 교육감 △용산구 박희영(국민의힘)·강동구 이수희(국민의힘)·강북구 이순희(민주당)·은평구 김미경(민주당), △안성시 김보라(더불어민주당)·과천시 신계용(국민의힘)·이천시 김경희(국민의힘) △지방의원 당선자다.

6·1 지방선거에서도 여성 광역단체장은 없었다. 여성 기초단체장은 총 7명으로 지난 선거 때보다 2명이 줄어 3.1%로 그쳤다. 지역구 광역의원, 기초의원 여성 비율은 광역 14.76%와 기초 24.99%로 지난 선거보다 조금 증가한 수준이다. 여성 기초단체장 중 김미경(서울 은평), 김보라(경기 안성), 신계용(경기 과천) 당선자는 재선이며 박희영(서울 용산), 이수희(서울 강동), 이순희(서울 강북), 김경희(경기 이천) 당선자는 처음 당선됐다.

3·9 제20대 대통령선거와 함께 치러진 국회의원 재·보궐선거와 이번 지선에서 조은희(초선, 서초갑), 김영선(5선, 창원의창), 이인선(초선, 대구수성을) 당선자가 보궐선거로 국회에 진입해 21대 국회의원은 총 57명으로 19%가 됐다. 강은희(대구광역시), 노옥희(울산광역시) 교육감이 재선에 성공했다.

(왼쪽부터)강은희 대구 교육감, 조은희 서울 서초구 국회의원, 이인선 대구 수성구 국회의원, 노옥희 울산 교육감, 김영선 경남 창원 의창구 국회의원, 김경희 경기 이천시장, 이순희 서울 강북청장, 김미경 서울 은평구청장, 신계용 경기 과천시장, 박희영 서울 용산구청장. ⓒ홍수형 기자
(왼쪽부터)강은희 대구 교육감, 조은희 서울 서초구 국회의원, 이인선 대구 수성구 국회의원, 노옥희 울산 교육감, 김영선 경남 창원 의창구 국회의원, 김경희 경기 이천시장, 이순희 서울 강북구청장, 김미경 서울 은평구청장, 신계용 경기 과천시장, 박희영 서울 용산구청장. ⓒ홍수형 기자

이날 참석한 김영선(국민의힘)·이인선(국민의힘)·조은희(국민의힘) 국회의원(보궐선거) 당선자, 용산구 박희영(국민의힘)·강동구 이수희(국민의힘)·강북구 이순희(민주당)·은평구 김미경(민주당)·안성시 김보라(더불어민주당)·과천시 신계용(국민의힘)·이천시 김경희(국민의힘) 기초단체장 당선자, 대구 강은희·울산 노옥희 교육감 당선자 10인은 여성 정치인 연대로 이 자리까지 올 수 있었다고 입을 모았다.

정치관계 3법 개정하고 남녀동등참여지원 법률 제정하라

신명 한국여성의정 상임대표는 “한국여성의정은 2013년부터 ‘정치분야의 남녀동수’를 목표로 여성이 정치에 참여할 수 있는 정치환경개선과 여성정치인 교육을 통한 역량강화를 위해 달려왔고 매 2년 마다 선거를 통해 그 성과를 확인하고 있습니다만 아직도 멀기만 했다”며 “우리는 지금 코로나의 긴 터널을 지나 모든 분야가 융합되고 연결되는 4차 산업혁명 시대를 살고 있다. 이러한 시대에는 서로의 다름을 인정하고 조율하는 ‘공감과 통합’의 능력이 요구되며 이것이 바로 여성의 역할”이라고 강조했다. ⓒ홍수형 기자
신명 한국여성의정 상임대표는 “한국여성의정은 2013년부터 ‘정치분야의 남녀동수’를 목표로 여성이 정치에 참여할 수 있는 정치환경개선과 여성정치인 교육을 통한 역량강화를 위해 달려왔고 매 2년 마다 선거를 통해 그 성과를 확인하고 있습니다만 아직도 멀기만 했다”며 “우리는 지금 코로나의 긴 터널을 지나 모든 분야가 융합되고 연결되는 4차 산업혁명 시대를 살고 있다. 이러한 시대에는 서로의 다름을 인정하고 조율하는 ‘공감과 통합’의 능력이 요구되며 이것이 바로 여성의 역할”이라고 강조했다. ⓒ홍수형 기자

신명 한국여성의정 상임대표는 “한국여성의정은 2013년부터 ‘정치분야의 남녀동수’를 목표로 여성이 정치에 참여할 수 있는 정치환경개선과 여성정치인 교육을 통한 역량강화를 위해 달려왔고 매 2년 마다 선거를 통해 그 성과를 확인하고 있습니다만 아직도 멀기만 했다”며 “우리는 지금 코로나의 긴 터널을 지나 모든 분야가 융합되고 연결되는 4차 산업혁명 시대를 살고 있다. 이러한 시대에는 서로의 다름을 인정하고 조율하는 ‘공감과 통합’의 능력이 요구되며 이것이 바로 여성의 역할”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여성의 힘이 곧 국가경쟁력이다. 국민의 절반, 유권자의 절반인 여성의 정치참여는 권리일 뿐만 아니라 국가 발전을 위한 책임이자 의무”라며 “국회에 계류 중인 ‘공직선거법 등 정치관련 3법’ 개정과 ‘남녀동등참여지원에 관한 법률’ 제정을 강력히 촉구한다”고 말했다.

제21대 여성 국회의원 60명…제헌 국회 74년 만에 20% 기록

경과보고를 대독한 김정재 국민의힘 의원은 “교육감의 재선 성공, 여성의정 정치학교와 여성의정 장학생으로 교육받은 여성의 대거 진출은 남녀동수정치의 희망을 보여줬다”며 “보궐선거에서 세 분의 여성 국회의원이 당선됨으로써 21대 여성 국회의원은 60명으로 제헌 국회 74년 만에 20%를 기록했다”고 말했다.

한덕수 “여성이 행복한 나라가 진정한 선진국·복지국가”

한덕수 국무총리는 “성차별은 이미 시대에 뒤떨어진 어젠다가 됐다. 여성의 역할과 사명은 부인할 수 없는 현실이 됐다”며 “정치경제사회 각 분야에서 많은 여성들이 유리천장과 성차별의 장벽을 뛰어넘는 과감한 도전으로 세계와 인류의 변화를 이끌고 있다”고 밝혔다. ⓒ홍수형 기자
한덕수 국무총리는 “성차별은 이미 시대에 뒤떨어진 어젠다가 됐다. 여성의 역할과 사명은 부인할 수 없는 현실이 됐다”며 “정치경제사회 각 분야에서 많은 여성들이 유리천장과 성차별의 장벽을 뛰어넘는 과감한 도전으로 세계와 인류의 변화를 이끌고 있다”고 밝혔다. ⓒ홍수형 기자

한덕수 국무총리는 “성차별은 이미 시대에 뒤떨어진 어젠다가 됐다. 여성의 역할과 사명은 부인할 수 없는 현실이 됐다”며 “정치경제사회 각 분야에서 많은 여성들이 유리천장과 성차별의 장벽을 뛰어넘는 과감한 도전으로 세계와 인류의 변화를 이끌고 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새 정부의 성공과 함께 지속 가능한 성장으로 가는 지름길은 여성 정치인과의 긴밀한 소통과 협력이 있다고 믿는다”며 “국무총리에 취임하면서 저는 국회를 국정의 동반자로 존중하고 여야 협력에 앞장서는 협치의 총리가 되겠다는 약속을 드렸다. 앞으로 여성 정치인 여러분과 함께 소통과 협력의 자리를 더 많이 만들겠다”고 강조했다. 이어 “여성이 행복한 나라가 진정한 복지국가이고 진정한 선진국이라고 믿는다”며 “보다 많은 여성이 존엄한 가치를 마음껏 누리는 부강한 대한민국을 만들어 가는데 혼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김진표 국회의장 후보도 “우리 국회는 21대 국회부터 여성 부의장으로 출발할 수 있었다”며 “김상희 부의장에 이어 김영주 부의장 후보가 맡아주시니 여성의 정치 대표성이 그만큼 확대됐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김 후보는 “공공뿐 아니라 민간에서도 여성 유리천장이 너무 높다”며 “특히 저조한 이공계 여성들의 진출을 응원한다”고 밝혔다.

김영주 “선거 통해 여성이 국회부의장으로 선출된 전례 남기겠다”

김영주 국회부의장 후보는 “제가 이 자리까지 온 것은 역대 여야 선배 의원님들께서 험난한 길을 뚫으셨고 김상희 부의장님께서 계셨기 때문에 가능했다”며 “저는 선거하기 싫어서 추대를 원했지만 당당하게 선거를 치러서 여성이 선출됐다는 전례를 남겨놓고 싶어서 열심히 노력했다”고 얘기했다. 김 후보는 “국회부의장으로서 제 뒤에 따라오는 후배 정치인들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며 “한 총리님과 국회의장님도 여성을 위해 많은 노력해주실 것이라 기대한다”고 말했다.

2부 행사에서는 당선자의 각오와 여성계가 정치계에 바라는 퍼포먼스가 이어졌다. 참석자들은 장미꽃과 피켓을 들며 “세상을 바꾸는 정치! 정치를 바꾸는 여성! 그 중심은 바로 나!”라는 구호를 제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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