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부 "화물연대 제안 수용 어려워"
화물연대 "국민의 힘이 합의 번복"
민주노총 공공운수노조 화물연대본부(이하 화물연대)의 집단운송거부 총파업 사태와 관련한 노정 간 4차 대화가 결렬됐다.
13일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화물연대와의 대화는 전날 오후 2시부터 10시30분까지 진행됐으나 결국 합의점을 차지 못하고 결렬됐다.
국토부는 "화물연대가 안전운임제 일몰제 폐지 및 품목 확대에 대한 대안을 제시했으나 국토부는 검토 결과 수용이 곤란해 대화가 중단됐다"고 설명했다.
국토부는 "화물연대가 공개한 합의안 내용은 실무 협의과정에서 논의된 대안"이라며 "관계기관 간 협의된 최종 합의 내용은 아니다"라고 덧붙였다.
화물연대에 따르면 전날 국토부와 화물연대, 국민의힘, 화주단체 4자간 이뤄졌으며, 안전운임제 지속 추진 및 품목 확대에 대한 적극적인 논의를 약속한다는 내용이 담긴 합의안 작성이 이뤄졌다.
화물연대는 "국민의힘이 합의를 번복하면서 타결직전 협상이 결렬됐다"며 "국토부는 화물연대와의 대화를 통해 이 사태를 해결할 의지가 없으며, 국민의 힘은 집권여당으로서의 책임질 의지가 없다는 것이 확인됐다"고 주장했다.
화물연대는 "더 강력한 총파업 투쟁을 지속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유영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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