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힘 주기환 후보, 윤석열 당선인 최측근... 인수위 전문위원

6·1지방선거의 광주시장 선거가 신·구 정권 실세의 진검승부가 될 전망이다.
27일 민주당은 지난 23일부터 26일까지 나흘간 진행된 경선투표에서 강기정 후보가 절반을 넘는 57.14%의 득표율을 받아, 42.86%를 기록한 이용섭 현 광주시장을 제치고 광주시장 후보로 확정됐다고 밝혔다.
강 후보는 전남대 삼민투위원장(민족통일·민주쟁취·민주해방 투쟁위원회)을 지내며 80년대 학생운동을 이끈 '86세대'의 대표 주자로 17∼19대 국회의원(광주 북구갑), 문재인 정부 청와대 정무수석을 지냈다.
국민의힘 후보는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의 최측근으로 분류되는 주기환 전 대통령직인수위원회 정무사법행정분과 전문위원이 나선다.
‘보수의 볼모지’인 광주 지역에서 열세가 예상되는 주 후보는 윤석열 당선인이 광주지검 특수부 검사로 있을 당시 처음 인연을 맺은 이후 윤 당선인이 지휘하는 주요 수사팀에 합류하면서 관계를 돈독히 해 온 것으로 알려졌다.
정의당은 광주시의원 장연주 후보, 진보당 광주시당위원장 김주업 후보, 기본소득당 광주시당공동위원장 문현철 후보 등도 선거에 나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