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인철 후보자, 딸·아들·배우자 온 가족 ‘풀브라이트 장학금’ 수혜 확인”
“김인철 후보자, 딸·아들·배우자 온 가족 ‘풀브라이트 장학금’ 수혜 확인”
  • 이하나 기자
  • 승인 2022.04.26 17:01
  • 수정 2022-04-27 13:5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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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민정 의원 자료 공개
김 후보자, 한국풀브라이트 동문회장 지내
풀브라이트 동문 주축 재단 감사 시절 선발
김인철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 후보자가 14일 인사청문회 준비 사무실이 마련된 서울 영등포구 한국교육시설안전원으로 출근하며 취재진 질문에 답변하고 있다. ⓒ뉴시스·여성신문
김인철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 후보자가 14일 인사청문회 준비 사무실이 마련된 서울 영등포구 한국교육시설안전원으로 출근하며 취재진 질문에 답변하고 있다. ⓒ뉴시스·여성신문

김인철 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 후보자의 배우자와 딸에 이어 아들도 풀브라이트재단 장학생으로 선발된 사실이 확인됐다. 김 후보자 본인까지 4인 가족 모두가 풀브라이트 장학금을 수령하면서 소수만 선정하는 장학 프로그램을 사유화한 것 아니냐는 의혹이 인다.

26일 국회 교육위원회 소속 강민정 더불어민주당 의원실이 제공한 자료를 보면 김 후보자의 아들이 2016~2018년 풀브라이트재단 장학금을 받은 사실이 추가로 밝혀졌다. 김 후보자가 풀브라이트 동문회가 주축이 된 비영리 단체 한미교육문화재단(KFF) 감사를 맡은 시기(2009~2011년, 2014~2018년)와 겹친다.

김 후보자는 1996~1997년 풀브라이트 장학금을 받고 미국 존스홉킨스대 초빙교수로 재직했다. 김 후보자의 배우자 이모씨는 숭실대 교수로 재직하던 2004~2005년 풀브라이트 장학 프로그램 지원을 받아 미국 템플대 교환교수로 다녀왔다. 당시 김 후보자는 템플대에서 자동차로 한 시간 남짓 거리의 델라웨어대 초빙교수로 근무했다.

딸은 김 후보자가 한국풀브라이트 동문회장이었던(2012~2015년) 2014~2016년 풀브라이트 장학금을 받고 코넬대 석사과정을 밟았다.

풀브라이트 장학금은 외국인의 미국 대학 유학 또는 재직을 지원하는 미국 국무부 장학금이다. 매년 20~30명 정도 선발되며, 장학생은 1년간 학비 최대 4만달러(약 5000만원), 생활비 월 1300~2410달러(163만∼302만원) 등을 받을 수 있다.

강민정 의원은 “그간 교육부와 한미교육위원단에서 사생활 침해 등을 이유로 한국풀브라이트 장학자 명단을 공개하지 않은 이유가 이로써 드러났다”며 “국내에서 한 해 적은 인원밖에 선정하지 않는 장학 프로그램을 한 가족이 모두 누렸다는 것은 그동안 국가적 장학 혜택이 소수에 의해 사유화되어 온 것이 아닌지 의심케 한다”고 비판했다.

이어 “그간 장학금 수령 사실 감춰온 김인철 후보자는 가족의 장학금 수령 과정에서 부정이 없었는지 낱낱이 밝혀야하며, 교육부는 연간 수십억이 투여되는 풀브라이트 장학프로그램의 부실 운영에 대해 빠르게 조사에 나서야 한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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