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년간 국비 최대 40억 지원
관광 약자 편의·교통 확충 예정

강릉시청 전경 ⓒ강릉시 제공
강릉시청 전경 ⓒ강릉시 제공

강릉시가 문화체육관광부·한국관광공사 선정 첫 ‘무장애 관광도시’가 됐다.

‘무장애 관광도시’ 조성 사업은 장애인, 고령자, 임산부, 영유아 동반가족 등 관광약자를 포함한 모든 관광객이 교통, 편의시설, 정보 접근에 제약 없이 여행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하는 사업이다. 올해 처음 추진된다.

강릉시는 바다와 커피 등 뛰어난 관광자원과 더불어 탄탄한 사업 추진 조직을 갖춰 좋은 평가를 받았다. ‘열린관광지’ 조성 3개년 사업을 추진해 무장애 관광에 대한 이해도가 높고 사업 성공 비결이 있다는 점도 강점으로 꼽혔다.

강릉시는 3년간 최대 국비 40억원을 지원받게 된다. 또 성공적인 무장애 관광도시 모델을 수립할 수 있도록 각 분야 전문가 상담, 무장애 관광 산업 활성화를 위한 사업 발굴 등도 지원받는다.

강릉시는 연차별로 △무장애 관광교통 개선 △관광시설(숙박·식음료, 쇼핑 등 민간시설 포함) 접근성 개선 △무장애 통합관광정보 안내 △무장애 관광 전문인력 양성 등 다양한 사업을 추진할 예정이다.

‘무장애 관광도시’ 조성 사업은 무장애 관광교통수단 도입, 민간시설과의 협업 등을 통한 관광지 간, 관광지와 편의시설(숙박, 식음료, 쇼핑)과의 연계성 강화에 역점을 둔다.

문체부와 관광공사는 올해 지자체를 대상으로 사업 대상지를 공모해, 서면 및 현장 심사, 전문가 토의 등을 거쳐 관광 매력도, 사업추진 역량, 민관협력 가능성 등을 평가해 최종 결과를 지난 8일 발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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