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보 여성마라토너가 머리부터 발끝까지 자신에게 어울리면서도 실용적인 아이템을 찾아 적절하게 조화시키는 감각을 발휘하는 데에 유용한 몇 가지 제안을 소개한다.

● 스포츠 선글라스 & 콘택트렌즈

강렬한 햇빛으로부터 눈을 보호하기 위해 선글라스 착용은 필수다. 착용했을 때 선글라스 렌즈가 얼굴에 직접적으로 닿지 않는 것을 선택해야 한다. 테는 떨어져도 쉽게 부서지지 않는 고무 소재로 착용감이 좋은 것을 구입해야 오랫동안 사용할 수 있다. 스포츠 고글이 편리하며, 구매시에는 흠집이 없는지 잘 살피고 시야에 방해가 되는 짙은 색은 피한다. 콘택트렌즈는 달리기 중에 분실될 수도 있으므로 1~2회 착용하는 일회용을 사용하는 게 좋고 위생적이다.

● 모자 & 헤어밴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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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풍이 잘되면서도 땀이 얼굴로 흘러내리는 것을 막기 위해 착용한다. 머리를 너무 조이는 선캡과 창이 넒은 벙거지 모자는 달릴 때 불편하다. 요즘 헤어밴드는 헤드폰 착용이 가능하도록 고안돼 있고, 가장자리를 테이프로 돌려 착용했을 때의 편안함을 고려했다. 모자는 3∼4만원대, 헤어밴드는 1∼2만원 선이다.

● 장갑 & 양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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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절기에 마라토너에게 장갑은 손가락 시림을 방지하는 필수품이다. 봄·여름에도 손가락이 노출된 반장갑으로 멋을 내는 것도 괜찮다. 양말은 발목을 보호하고 발바닥이 편한 기능성 양말을 신는 게 좋다. 더불어 수분을 증발시켜 발이 젖지 않는 폴리프로필렌 소재를 고르자.

● 운동화

초급과 중급을 따져 꼼꼼하게 골라야 한다. 달리기를 처음 시작할 때는 체중으로 인한 충격 흡수를 위해 좀 무겁더라도 쿠션이 좋은 운동화를 고르고, 바닥과 착화감을 느낄 수 있는 제품을 선택한다. 발의 아치가 낮거나 평발에 가까운 사람에게는 안정성이 보강된 것이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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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록향상을 위한 과도한 달리기로 부상이 잦은 중·상급자는 천천히 장거리를 달릴 때는 보호기능이 많은 신발을, 빠른 속도로 짧은 거리를 달릴 때는 트레이닝화를 신는 것이 효율적이다. 여름에는 통풍이 잘되는 것으로, 겨울에는 보온성이 좋고 눈이 올 때를 대비해 방수가 되는 신발을 선택하는 것이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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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월에 출시된 뉴발란스(www.nbkorea.com)의 장거리 달리기에 적합한 러닝화 'M/W753 시리즈'는 안전 그물망이 내장돼, 뛸 때 발의 뒤틀림을 방지해 준다. 나이키는 여성의 몸무게, 발바닥과 발 전체의 곡선을 고려한 쿠셔닝 시스템으로 여성만을 위한 맞춤 러닝화 '우먼스 줌 시티 베이퍼'를 출시했다.

도움말·포커스마라톤(www.focusmaratho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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