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용석 변호사가 지난 4일 수원 공군 비행장 앞에서 경기도지사 출마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뉴시스‧여성신문
강용석 변호사가 지난 4일 수원 공군 비행장 앞에서 경기도지사 출마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뉴시스‧여성신문

국민의힘 서울시당이 경기도지사 선거 출마를 선언한 강용석 변호사의 복당 신청을 받아들였다. 

서울시당은 5일 당원자격심사위원회에서 강 변호사의 복당을 심의했다. 결과는 만장일치 승인으로 전해졌다. 복당 신청 하루 만에 승인이 난 것이다.  

국민의힘 당헌당규상 제명된 자는 5년 내에 재입당할 수 있다고 명시돼 있다. 강용석 변호사는 제명된 지 12년이 지났다. 서울시당은 재입당 요건이 된다고 봤다. 

서울시당에서 복당 승인이 됐지만, 당 최고위원회 승인이 남아 최종 결과는 미지수다. 

강 변호사는 18대 국회의원 선거 당시 한나라당 소속으로 마포구 지역구에서 당선됐다. 이후 2010년 아나운서 비하 발언으로 당에서 제명돼 19대 총선에서 무소속으로 출마했으나 낙선했다. 2016년 새누리당 서울시당에 복당신청을 했지만 받아들여지지 않았다. 강 변호사는 현재 유튜브 방송 가로세로연구소 소장을 맡고 있다. 

한편 국민의힘 경기지사 선거에는 유승민·심재철·함진규 전 의원이 출사표를 낸 상태다.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 대변인직을 사퇴한 김은혜 의원도 곧 공식 출마 선언을 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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