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서울시당이 경기도지사 선거 출마를 선언한 강용석 변호사의 복당 신청을 받아들였다.
서울시당은 5일 당원자격심사위원회에서 강 변호사의 복당을 심의했다. 결과는 만장일치 승인으로 전해졌다. 복당 신청 하루 만에 승인이 난 것이다.
국민의힘 당헌당규상 제명된 자는 5년 내에 재입당할 수 있다고 명시돼 있다. 강용석 변호사는 제명된 지 12년이 지났다. 서울시당은 재입당 요건이 된다고 봤다.
서울시당에서 복당 승인이 됐지만, 당 최고위원회 승인이 남아 최종 결과는 미지수다.
강 변호사는 18대 국회의원 선거 당시 한나라당 소속으로 마포구 지역구에서 당선됐다. 이후 2010년 아나운서 비하 발언으로 당에서 제명돼 19대 총선에서 무소속으로 출마했으나 낙선했다. 2016년 새누리당 서울시당에 복당신청을 했지만 받아들여지지 않았다. 강 변호사는 현재 유튜브 방송 가로세로연구소 소장을 맡고 있다.
한편 국민의힘 경기지사 선거에는 유승민·심재철·함진규 전 의원이 출사표를 낸 상태다.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 대변인직을 사퇴한 김은혜 의원도 곧 공식 출마 선언을 할 것으로 보인다.
신준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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