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일 서울 구로구 성공회대 새천년관에 '모두의 화장실'이 국내 대학 최초로 설치됐다.
'모두의 화장실'은 장애인과 비장애인, 성 소수자, 아이 동반 보호자 등 관계없이 누구나 편하게 이용할 수 있는 화장실이다. 성 중립 화장실이라고도 불리는 모두의 화장실은 2015년 버락 오바마 전 미국 대통령이 미국 백악관 내부에도 성 소수자 인권에 열린 태도를 보이며 설치한 바 있다.
이번 '모두의 화장실' 내부에는 출입 음성지원 시스템, 시각장애인을 위한 점자블록, 유아용 변기, 기저귀 교환대, 소형 세면대, 접이식 의자, 비상통화 장치 등이 설치돼 일반 가정집이나 기내 화장실 개념과 유사하다.
홍수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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