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시스·여성신문
ⓒ뉴시스·여성신문

전국의 주유소 휘발유 가격이 8주 연속 상승했으며 서울과 제주의 휘발유 가격은 12일 현재 2000원을 넘어섰다.

한국석유공사 유가정보사이트 오피넷에 따르면 3월 둘째 주 전국 주유소의 휘발유 판매 가격은 1ℓ에 1861.6원으로 전주보다 97.6원 올랐다.

경유 판매 가격도 118.7원 상승한 1710원으로 나타났다.

이번주 최고가 지역인 제주 휘발유 가격은 ℓ당 1949.1원으로 118원 올랐다. 전남의 휘발유 가격은 79.5원 상승한 ℓ당 1834.9원으로 전국에서 가장 낮았다.

12일 현재 제주의 휘발유 가격은 ℓ당 2057.39원, 서울은 2039.29원으로 나타났다. 가장 싼 전남은 ℓ당 1925.41원을 기록중이다. 

상표별로는 GS칼텍스 휘발유가 ℓ당 1870.9원으로 가장 비쌌다. 반면 알뜰주유소는 1819원으로 가장 쌌다. 

전국 휘발유 가격은 정부가 유류세를 20% 인하한뒤 9주 연속 내렸지만 지난 1월 10일 하락세를 끝내고 8주 연속 상승세를 이어오고 있다.

국제 유가는 러시아와 우크라이나 간 전쟁 등 불안정한 국제 정세로 강세를 이어가고 있어 국내 유가도 당분간 상승세가 계속될 것으로 보인다.

3월 둘째 주 수입 원유의 기준인 두바이유 평균 가격은 전주보다 16.6달러 상승한 배럴당 122.8달러로 나타났다. 

석유공사는 "이번 주 국제유가는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에 따른 석유 금수 조치 영향으로 상승세를 기록 중"이라고 말했다.

저작권자 © 여성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