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일 오전 전남 여수 국가산업단지 내 화학물질 제조업체에서 폭발 사고가 나 노동자 4명이 숨지고 4명이 다쳤다. (사진=여수소방 제공)
11일 오전 전남 여수 국가산업단지 내 화학물질 제조업체에서 폭발 사고가 나 노동자 4명이 숨지고 4명이 다쳤다. (사진=여수소방 제공)

전남 여수 국가산업단지 내 화학업체인 여천NCC에서 폭발사고가 나 노동자 4명이 숨지고 4명이 다쳤다.

11일 여수경찰서 등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 26분께 여수시 화치동 여수국가산단의 여천NCC 업체에서 폭발사고가 났다.

이 사고로 노동자 4명이 크게 다쳐 병원으로 옯겨졌으나 숨졌다. 또 4명이 다쳤다.

사고 당시 열교환기 점검작업이 진행 중이었던 것으로 추정된다.

업체 관계자는 "설비 정비를 위해서 '열교환기 크리닝' 작업 끝내고 공기 압력을 높이던 중 일부 부속이 파손되면서 폭발이 발생했다. 폭발 직후 화재는 발생하지 않았다"고 전했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추가 인명피해 여부를 확인하는 한편 유해화학물질 누출 여부 등을 살펴보고 있다.

여천 NCC는 나프타를 열분해해 석유화학산업 기초 원료를 생산하는 공장으로, 국내 최대 규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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