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도체 등 부품 수급 차질 영향

ⓒ뉴시스·여성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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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월 국내 완성차업계 5곳의 내수 판매량이 10만대에 미치지 못했다.

자동차업계에 따르면 지난달 국내 완성차업계가 판매한 차량은 모두 9만3900대로 지난해 1월 보다 19% 줄었다.

가장 많이 팔린 차는 제네시스의 준대형 세단 G80으로  5501대를 기록했다. 

두 번째로 많이 팔린 모델은 현대차 1t트럭 포터로 5443대로 였으며 같은 회사 준중형 세단 아반떼가 5437대로 3위에 올랐다. 4·5위는 기아의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쏘렌토(5066대)와 1t트럭 봉고Ⅲ(4520대)였다. 

기아의 SUV 스포티지(4455대), 현대차 대형 SUV 팰리세이드(4302대), 기아 다목적차량 카니발(4114대), 현대차 SUV 캐스퍼(3948대)·투싼(3619대)이 뒤를 이었다. 

국산차 내수 판매가 10만대에 미치지 못한 것은 지난해 추석연휴가 있던 9월로 당시 이들 5개 회사는 9만1791대를 판매했었다. 

이후 10~12월 모두 10만대를 넘겼으나 넉달 만에 다시 10만대 아래로 떨어졌다.

새 차를 사기 위해 몇 달을 기다리는 등 수요는 많으나 차량용 반도체 등 부품 수급이 원활치 못해 생산이 충분하지 못해 판매실적이 부진했던 것으로 업계는 분석했다.

인기 차종을 사기 위해선 계약 후 길게는 1년 가량 기다리는 등 신차수요는 과거와 크게 달라지지 않았지만 반도체 부품난으로 생산을 제때 못하면서 대기수요가 적체된 상태가 장기화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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