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분양 주택 25.7% 증가

지난달 전국의 주택 매매거래가 2020년 12월의 절반 이하로 떨어지면서 13년 만에 최저치를 기록했다. 미분양 주택도 급증했다.
국토교통부가 집계한 주택통계에 따르면 지난달 주택 매매거래는 5만3774건으로 11월 6만7159건보다 19.9% 줄었으며 2020년 같은달 14만281건 보다는 61.7% 감소했다. 12월 기준으로 2008년 이후 최저를 기록했다.
지난 한해동안 주택 매매 거래는 101만5171건으로 2020년의 127만9305건보다 20.6% 감소했다.
지난달 수도권의 매매거래는 2만1573건으로 전년보다 65.9% 줄었으며 지방은 3만2201건으로 58.2% 축소됐다.
아파트 외 주택(2만3290건)은 전년보다 32.0% 감소했으며, 아파트(3만484건)는 71.2% 줄었다.
수도권 아파트(8952건, -79.9%)과 서울 아파트(1634건, -81.4%)는 전체 아파트 매매거래량보다 감소폭이 더 컸다.
지난달 전월세 거래량은 21만 5392건으로 11월(19만2990건) 보다 11.6% 늘었고 전년 12월(18만3230건) 보다는 17.6% 증가했다.
지난 한해동안 누적 전월세 거래량(235만1574건)은 2020년(218만9631건) 보다 7.4% 증가했다.
지난달 전국의 미분양 주택은 1만7710가구로 전월(1만 4094가구) 보다 25.7% 증가했다. 준공 후 미분양은 전월(7388가구) 대비 0.8%(61가구) 증가한 8449 가구이다.
수도권은 1509가구로 2.5% 증가했으며 지방은 1만 6201 가구로 28.4%(3579가구) 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