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당 최창환씨 누르고 은평을 당선
열린우리당 서울 은평 을 후보 경선에서 서울시 의원을 지낸 송미화 후보가 지역구 후보로 당선돼 경선 돌풍을 일으켰다.
송 후보는 인터넷신문협회장이자 당 부대변인인 영입인사 최창환 이데일리 사장을 제치고 본선 대열에 합류, 한나라당 원내총무 등을 역임한 이재오 의원과 대결을 벌이게 돼 귀추가 주목된다.
송 후보는 지난달 28일 치른 경선에서 2차 투표까지 간 끝에 여성 후보 가산점 20%를 더해 267표를 얻어 1위를 차지했다. 1차 투표에서 송 후보가 210표를 얻어 192표를 얻은 최 후보를 이겼지만 과반수를 얻지 못해 2차 투표로 이어졌다. 이날 경선은 선거인단 1034명 가운데 41.5%인 430명이 투표에 참여했다.
서울YMCA 등에서 10년이상 시민운동을 벌여 오다 1998년부터 서울시 의원을 지낸 송씨는 총선전략에 대해 “지역주민들의 속으로 파고들지 못한 현역 의원에 대해 갖고 있는 환상을 깨겠다”고 포부를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