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조지아주 애틀랜타 질병통제예방센터(CDC)의 로고. ⓒ뉴시스·여성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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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질병관리예방센터(CDC)가 코로나19 감염자들에 대한 격리기간을 기존 10일에서 5일로 단축했다.

AP 통신에 따르면 CDC는 27일(현지시각) 성명을 통해 코로나19 확진자 중 증상이 없다면 5일 동안 격리해야 한다고 밝혔다. 이후 5일 동안 다른 사람과 함께 있을 때는 마스크를 착용해야 한다.

CDD는 대부분의 코로나19 전염이 초기증상이 나타나기 이틀 전에 발생한다는 과학적 근거에 따른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 결정은 또 최근 급증하고 있는 오미크론 변이와도 관련이 있다.

CDC는 오미크론변이가 이전의 어떤 변이보다 증상이 약하지만 전파력은 강해 많은 사람이 격리되면 병원과 항공사 같은 사업체들의 운영에 위협을 줄수 있다고 판단했다.

로셸 왈렌스키 CDC 국장은 "오미크론 변이가 빠르게 퍼지고 있고 우리 사회의 모든 측면에 영향을 미칠 가능성이 있다"며 "이번 새로운 권고안은 바이러스의 확산과 백신 및 부스터샷 접종에 의한 보호력 간 균형을 맞춘 것으로, 사람들이 안전하게 일상 생활을 계속할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밝혔다.

최근 미국 일부 지역은 코로나19 확산세가 최악으로 치닫고 있다. 미국 델라웨어, 하와이, 매세추세츠, 뉴저지, 뉴욕주 등은 주간 코로나19 환자 발생자수가 사상 최대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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