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 아동문학의 흐름 한 자리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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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스베트 츠베르거의 일러스트.

춘천 남산면 남이섬에서 2월 11일부터 4월 11일까지 동화의 아버지 안데르센 탄생 200주년(2005년)을 기념한 문학행사가 열린다.

'국제안데르센상'의 역대 수상작가와 작품을 한눈에 볼 수 있는 '국제안데르센상 수상자들-작가와 작품'전은 아이들 손을 잡고 온 어른들도 동심에 빠져들게 만드는 푸근한 행사다. 1956년부터 2002년까지 17개국 25인의 수상자에 관한 소개, 수상작품 원서 및 한국어 번역본(번역된 도서에 한함), 1966년부터 2002년까지 13개국 19인 수상화가의 오리지널 작품 139점이 소개된다. 서구 아동문학의 흐름을 한 눈에 파악할 수 있는 기회.

한국전시 후엔 일본에서 순회전을 가질 예정이다. 이번 전시의 테마인 '국제 안데르센상'은 어린이책의 노벨상'이라 일컬어지며 그림책과 동화 등 아동문학에 관련한 작가를 2년에 1명씩 배출해 온 권위 있는 어린이도서상이다.

주최는 국제아동도서협의회 한국위원회 (KBBY 위원장 강우현)와(사)한국어린이육영회(회장 김태련)다. 1952년 스위스에서 창설된 국제 아동도서협의호(IBBY)는 어린이책 관련 최대 국제조직이며, 한국위원회(KBBY)는 1998년에 가입, 일본의 JBBY,중국의CBBY와 연계하여 어린이문화향상에 주력하고 있다.

이번 전시엔 '동화나라 체험캠프' '인형극 공연-아기돼지 삼형제' '봄놀이 동요콘서트' '그림책과 일러스트레이션 워크숍' '어린이동화구연대회'등 다채로운 부대행사가 마련돼 눈길을 끈다. 또한 3월15일까지 '한국 안데르센 그림자상 2004'작품을 공모한다. 공모분야는 동화,일러스트레이션, 동요(작곡)이며 주제는 제한이 없다. 문의02-747-0729

임인숙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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