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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향자, 최순영, 이철순, 이총각, 박순희. 일반인에겐 생소하지만 노동 현장에서 여성들의 아픔을 어루만지며 역사의 수레바퀴를 돌려온 인물들이다. '공순이'에서 '여성노동자'라는 이름을 찾기까지, 그들의 치열한 삶과 눈물, 피와 땀이 세세히 기록돼 있다.

박수정 지음/아름다운사람들/15,000원

그 섬에 내가 있었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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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작가 김영갑이 이국적인 분위기가 물씬 풍기는 제주도의 들판, 초목, 바다를 카메라에 담았다. 그는 2002년 폐교된 초등학교를 개조해 만든 '김영갑 갤러리 두모악'을 지켜오고 있다. 5년 동안 해온 투병 생활 이야기가 잔잔하게 실려있다.

김영갑 사진·글/휴먼 앤 북스/11,000원

삶의 열정에는 마침표가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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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름답게 나이드는 비법이 따로 있을까. 노벨상 수상자, 전직 대통령, 성공한 사업가를 비롯해 우리 주변의 평범한 이들이 깨달은 행복한 황혼을 맞는 비결이 담겨있다. 저자는 NBC '투데이' 쇼의 유명한 리포터다.

윌러드 스콧 편저·박미영 옮김/크림슨/10,000원

시간을 정복한 남자, 류비세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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곤충학자 류비세프는 시간 앞에서 도덕적, 학문적 책임을 다하기 위해 노력했고, 시간에 맞서 당당하고 자유로운 삶을 살고자 애썼던 인물이다. 그의 '시간통계'노트를 통해 삶을 조명했다.

다닐 알렉산드로비치 그라닌 지음·이상원, 조금선 옮김/황소자리/12,000원

내가 정말 알아야 할 모든 것은 유치원에서 배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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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년 전 화제를 모았던 감동 그대로 23편의 이야기를 새로 묶었다. 살아가는 지혜는 이미 익숙해져 잊고 있던 것들, 일상 속에서 더불어 사는 삶의 규칙과 질서 속에 있다고 말한다.

로버트 풀검 지음, 공경희 옮김/삼진기획/8,500원

삶을 바꾸는 내 안의 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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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쟁사회에서 우리를 당황하게 하는 여러 상황을 다루었다. 흔히 저지르는 실수, 용기의 필요성, 필연적으로 맞게 되는 실패와 상실감, 헤어나기 어려운 비극적인 경험 등 삶 속에서 겪는 문제들에 대한 해결 지침을 제공한다.

월터 앤더슨 지음, 하시용 옮김/푸른솔/9,800원

간디학교의 행복찾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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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의 대표적인 대안학교로 꼽히는 간디학교. '사랑과 자발성의 교육', '행복한 학교'를 지향하는 간디학교의 탄생과 교육철학, 교육활동에 관한 이야기들을 엮었다. 진주 삼현여고 교사인 저자가 세상과 교육, 삶에 대한 냉소에 젖어들 무렵 만나게 된 간디학교에 대한 보고서다.

여태전 지음/우리교육/13,000원

임인숙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