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금실 법무부장관

총선후 고위직 큰폭 인사

법무부는 지난달 29일 검사장 이상 검찰간부 7명에 대한 승진인사를 1일자로 단행했다. 당초 강금실 법무부 장관은 “공정하고 신뢰받는 검찰을 만들기 위해 인사쇄신이 필요하다”며 기수에 얽매이지 않는 파격인사를 공언한 바 있다. 하지만 총선을 앞둔 시기임을 감안해 송광수 검찰총장의 인사 연기 의견을 받아들여 소폭 인사를 단행한 것이다.

이에 따라 법무부는 총선이 끝난 이후 전면적인 검찰 고위직 인사를 단행하고 이어 중간간부에 대한 후속인사를 실시할 방침이다. 하지만 평검사들에 대한 인사는 예정대로 이달 중순에 실시된다.

지은희 여성부장관

지자체 주도 여성정책 강조

여성부 지은희 장관은 지난 28일 코리아나호텔에서 16개 시·도여성정책담당국장회의를 열었다. 이번 회의는 2004년도 주요 여성정책 추진방향과 시도별 주요업무계획을 공유하고, 협조사항과 주요 현안사항을 논의하기 위해 마련됐다.

지은희 장관은 “지방분권특별법안이 국회를 통과하여 올해 초 공포된 만큼 앞으로 지방주도로 여성정책이 적극 개발될 필요가 있다”며 참석자들에게 “지역에서 여성 사회참여 확대를 적극 지원해 달라”고 당부했다. 지 장관은 각 시·도에서 보육업무 이관, 성매매 종합대책에 대한 세부 실천계획 수립, 성매매 피해여성 지원 시설 설치와 지역별 성매매 실태조사 등에 협조해줄 것을 요청했다.

한명숙 환경부장관

환경정책 여성참여 확대

환경부 한명숙 장관은 지난 15일 교육문화회관에서 여성환경지도자 간담회를 열고 환경정책에 대한 여성의 참여 폭을 넓힐 것을 약속했다.

이날 간담회에는 한국여성민우회 김상희 대표, 여성환경연대 이상영 대표, 소시모 김재옥 회장, 녹색미래 이정자 대표 등 10여 명이 참석했다. 참석자들은 환경부가 성인지적 관점을 높이고 여성환경위원회 같은 협의구조를 마련해줄 것을 요청했다. 이들은 위원회를 통해 여성이 환경정책결정과 실천과정에 참여하고 여성의 관점에서 환경정책을 평가하고 실천과제를 제안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 장관은 이날 제안된 사항을 적극적으로 수용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김화중 보건복지부장관

참여복지 5개년 계획 발표

정부는 지난달 26일 국무회의를 열고 보건복지부, 건교부 등 6개 부처가 마련한 참여복지 5개년 계획을 발표했다. 특히 복지부는 저소득층을 위한 복지정책에 주력할 방침이다.

복지부 김화중 장관은 이날 국무회의 후 브리핑에서 “저소득층, 노인, 장애인들을 위해 사회적 일자리를 만들어 자활하는 방향으로 적극적인 사회보장정책을 펼칠 것”이라고 밝혔다.

이에 따라 정부는 기초생활보장 수급자를 대폭 확대해 올해 137만명 수준에서 2008년까지 180만 명으로 늘릴 계획이다. 또 자원봉사인증관리제도 등을 통해 복지 분야 자원봉사자 수를 현재 26만명에서 100만명까지 늘리고 기부금에 대한 세제 혜택도 확대할 방침이다.

김선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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