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6회 여성연극제
9월1일~10월3일 대학로 일대서 개최

제6회 여성연극제 공식 포스터. ⓒ제6회 여성연극제 제공
제6회 여성연극제 공식 포스터. ⓒ제6회 여성연극제 제공

한국 1세대 여배우 복혜숙의 연기 열전부터 동시대 신진 여성 극작가들의 작품을 모두 만날 수 있는 축제가 열린다.

제6회 여성연극제가 9월1일 개막한다. 이날 서울 종로구 대학로 명작극장에서 열릴 개막식을 시작으로 10월3일까지 다채로운 공연, 전시 등을 선보인다.

여성연극제의 전신으로 2013~2019년 개최된 한국여성극작가전은 여성 극작가들을 위한 축제이자 여성 연극인들의 우수한 작품을 발굴해온 축제로 불린다. 주최 측은 “여성 극작가뿐만 모든 창작자들이 어우러지는 연극인들의 축제로 거듭나기 위한 첫발을 디뎠다”고 밝혔다.

이번 축제에서는 신진 예술가의 작품을 통해 사회를 바라보는 다양한 시선을 소개한다. 작가전 ‘원스 인어 블루문’(정지현 작, 양효윤 연출), 연출가전 ‘암탉을 찌른 칼’(데이비드 해로우어 작, 정지현 연출)과 ‘위험한 관계’(피에르 쇼데블로 드 라클로 작, 정다솔 각색·연출)가 관객을 기다린다. 각기 공모를 통해 희곡과 참여 연출가를 선정했다.

기획공연작 ‘고백’(박경희 작, 류근혜 연출)은 가족에 대한 깊은 통찰이 담긴 작품이다. 여성 연극계 선구자로 불리는 두 창작자가 만나 기대를 모은다.

세대공감모노전 ‘쓰레기 섬’(최빛나 작, 유학선 연출)은 환경과 삶의 다양성에 관한 이야기로, 연극인 가족의 작품이다. 엄마가 작가를, 아빠가 연출을, 12세 딸이 배우를 맡아 최연소 모노드라마에 도전한다.

한국 1세대 여성 연극인 복혜숙 배우. ⓒ여성신문
한국 1세대 여성 연극인 복혜숙 배우. ⓒ여성신문

전시 프로그램 ‘배우전’은 한국 1세대 여성 연극인 복혜숙 배우를 재조명한다. 복 배우는 조선연극학교 출신으로 한국의 근현대 연극, 영화 역사의 산증인이다. 9월1일부터 10월3일까지 대학로 명작극장에서 열린다.

관객도 참여할 수 있는 ‘시민독백대회’가 9월25일 열린다. 9월5일까지 이메일(kwtc2013@naver.com)을 통해 참가 신청을 받는다. 심사를 통해 대상, 금상, 은상, 동상, 장려상을 선정해 상금과 상장을 수여한다. 예매는 인터파크, 대학로티켓닷컴, 플레이티켓 등에서 할 수 있다. 문의 kwst2013@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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