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증시, 중국・아프간 리스크에도 다우・S&P500 상승
뉴욕증시, 중국・아프간 리스크에도 다우・S&P500 상승
  • 전성운 기자
  • 승인 2021.08.17 08:03
  • 수정 2021-08-17 08:0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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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증권거래소(NYSE) ⓒAP/뉴시스
뉴욕증권거래소(NYSE) ⓒAP/뉴시스

뉴욕증시는 중국 경제 둔화와 아프가니스탄 지정학적 리스크에 대한 우려에도 소매기업 실적 기대감에 견조한 흐름을 보였다.

현지시간 16일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0.31% 상승한 35,625.40에 거래를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0.26% 오른 4,479.71을 나타냈고, 나스닥지수는 0.20% 하락한 14,793.76에 마감했다.

다우지수와 S&P500지수는 기업 실적 기대를 반영하며 5거래일 연속 사상 최고치를 이어갔다.

나스닥지수는 투자심리가 다소 위축되면서 약보합권에 머물렀다.

기업 실적에 대한 기대감이 긍정적인 요인으로 작용해 주요 지수를 뒷받침했다.

이번주에는 홈디포, 코스트코, 월마트, 타깃 등 소매업체들의 실적발표가 예정돼 있다.

지표 발표를 앞두고 홈디포 주식은 1% 이상 올랐고, 다른 주식들도 소폭 상승했다.

이날 모더나 주가는 장중 4% 이상 하락했고, 테슬라와 니오는 자율주행 관련 이슈가 불거지면서 각각 4%이상 하락했다.

반면, 애플은 1% 이상 상승했다.

업종별로는 에너지, 금융, 소재 관련주가 하락했고, 필수소비재와 헬스, 산업, 기술, 통신, 유틸리티 관련주는 상승했다.

투자자들은 코로나19 델타 변이 확산, 이슬람 무장조직 탈레반의 아프가니스탄 장악에 대한 소식, 경제지표, 미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자산매입 축소 시그널에 주목하고 있다.

중국의 7월 산업생산은 전년대비 6.4% 증가했지만 전월 8.3% 증가와 월스트리트저널(WSJ) 예상치 7.8%에 크게 못미쳤다.

소매판매 역시 전년동월대비 8.5% 증가해 예상치 11.4% 증가를 밑돌았다.

증권가에서는 델타 변이 확산이 겹치면서 중국의 3분기 경제성장률이 둔화될 것으로 내다봤다.

이슬람 무장조직 탈레반의 아프간 수도 카불 장악 소식은 지정학적 리스크에 대한 우려를 불러일으켰다.

미국이 지난 5월 아프간 주둔 미군의 단계적 철수를 시작한지 석달 만에 아프간 수도가 탈레반에 점령되면서 외국 외교공관들도 속속 철수하고 있다.

바이든 미국 대통령은 이날 오후 아프가니스탄에서 미군을 철수하기로 한 결정을 전적으로 지지한다고 언급했다.

이날 발표된 8월 엠파이어스테이트 제조업지수는 월가 예상치를 크게 밑돌았다.

뉴욕 연방준비은행(연은)은 8월 엠파이어스테이트 제조업지수가 18.3으로 집계됐다고 발표했다.

이는 전월 지수가 43.0으로 집계 이후 최고치를 기록한 것에 비해 급락한 수준이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이 집계한 시장 예상치 29.0에도 크게 못미쳤다.

델타 변이에 대한 우려는 지속되고 있다.

델타 변이 확산세가 이어지는 가운데 미국은 면역력이 약한 사람들에 한해 허용한 부스터샷을 노인, 요양원 환자, 의료계 종사자들에 놓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투자자들은 오는 18일 미국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의사록 발표를 앞두고 연준의 입장을 가늠하고 있다.

WSJ는 최근 연준 위원들의 인터뷰와 성명 등을 통해 집계한 결과 연준 위원들은 경기 회복이 지속된다면 약 3개월 내에 자산매입을 축소하기 시작한다는 합의에 가까워지고 있으며, 일부는 내년 중반까지 자산매입 프로그램을 종료할 것을 주장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채권시장에서 미국 10년물 국채수익률은 지난주 1.30%대에서 1.24%대로 하락했다.

전문가들은 중국 경제 둔화 우려와 아프가니스탄 관련 지정학적 리스크에 증시가 잠시 불안할 수 있지만 주식 투자 수요는 꾸준할 것으로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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