존슨앤드존슨(J&J) 자회사 얀센이 개발한 코로나19 백신 ⓒAP/뉴시스
존슨앤드존슨(J&J) 자회사 얀센이 개발한 코로나19 백신 ⓒAP/뉴시스

남아프리카공화국 보건 당국은 1회로 접종이 완료되는 존슨앤존슨 사의 얀센 코로나19 백신이 '탁월한' 예방효과를 보였다고 밝혔다

현지시간 6일 남아공 보건 연구팀은 5월까지 얀센을 맞은 의료진 47만7234명과 실험 대조군을 비교한 결과 코로나 감염으로 인한 사망을 얀센 백신이 91%에서 최대 96.2%까지 예방했다고 밝혔다.

영국 런던 발 알파 변이에 이어 남아공 발 베타 변이가 위험하게 부상하던 시기인 2월 초 아프리카 전체 감염의 반 이상을 차지하고 있던 남아공은 얀센 코로나19 백신을 보건 의료진에 한정해 접종했다.

베타 변이가 우세한 환경에서 감염은 67%가 예방되었으며 인도 발 델타 변이 예방효과는 71%였다.

연구팀은 "얀센 주사를 맞은 의료진은 감염후 사망자가 거의 없었다"면서 "남아공 의료진의 사망을 막은 백신"이라고 강조했다.

남아공은 접종 진행률이 5900만 인구 중 1차 접종자가 11.1%, 완료자가 5.6%로 낮은 편이다.

남아공의 누적확진자는 6일 현재 250만 명으로 아프리카 대륙 전체 695만 명의 35%를 점하고 있으며 총사망자는 7만3800명으로 대륙 전체 17만5000명의 42%를 차지하고 있다.

최근 하루 감염자가 평균 1만700명으로 여전히 대륙 선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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