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윤인순 공동대표·조영숙 사무총장 선출
한국여성단체연합 새 상임대표에 정현백 공동대표가 선출됐다. 여연은 지난 7일 대전 유성 홍인호텔에서 제18차 정기총회를 열고 상임대표에 정현백 공동대표(사진 왼쪽)를, 공동대표에 남윤인순 전 사무총장(사진 가운데) 을, 사무총장에 조영숙 전 정책실장을 선출했다.
정현백 상임대표는 “여연은 여성운동과 함께 사회개혁운동에 앞장서고 있다”며 “두 운동을 균형 있게 풀어가는 데 지도력을 발휘할 것”이라고 밝혔다. 또한 정 대표는 “회원단체들의 의견을 수렴해서 여연의 조직을 민주적인 조직으로 만들어 가고 싶다”고 덧붙였다. 정 대표는 이오경숙 전 상임대표의 잔여임기인 1년 동안 여연을 이끌게 된다.
한편 이날 총회에서는 정치개혁 요구를 무시하는 국회의원을 규탄하고 이달 안에 정치개혁안 통과를 촉구하는 내용의 시국선언문을 채택했다. 여연은 정치자금 개혁 등 범국민정치개혁협의회의 정치개혁안을 전면 수용하고 선거구와 관련 없는 의원들로 정치개혁특위를 재구성해 이달 안에 정치관계법을 개정할 것을 요구했다. 또한 불법대선자금 사건에 대한 철저한 수사과 엄격한 사법처리를 촉구했다.
김선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