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연극 프로젝트 '연극열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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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극열전 첫 번째 작품 극단 연우무대의 <한씨연대기> 1.8∼2.29.▶

1980년부터 2003년까지 한국연극사를 빛낸 작품들이 우리를 다시 찾아온다. 극단 동숭아트센터와 문화창작집단 수다는 '2004년 한국연극 최고의 프로젝트 <연극열전>'을 연다. 지난 24년 동안 관객들의 마음을 사로잡았던 화제작을 1년에 걸쳐 동숭아트센터에서 선보인다.

새로운 마음으로 다시 무대에 오르는 작품들은 모두 15편. 박근형, 김광보, 조광화, 이윤택, 오태석 등의 연출가와 조재현, 안석환, 황정민, 기주봉 등의 배우 등 초연 당시의 멤버들이 다시 모여 공연한다. 8일 <한씨연대기>를 시작으로 <에쿠우스> <오구> <불 좀 꺼 주세요> 등이 기다리고 있다.

이 중 자살을 결심한 딸과 이를 바라보는 대책 없는 엄마의 이야기 <굿나잇 마더>가 눈길을 끈다. 실제 모녀인 윤소정과 오지혜가 출연한다(명계남 연출, 6월 4일부터 7월 25일까지). '강한 남성'에 대한 집착과 이로 인한 파멸을 강렬한 색채 속에서 보여주는 <남자충동>도 빼놓을 수 없다(조광화 작, 연출, 안석환 출연, 3월 12일부터 4월 18일까지). 영화계 최대 기대주로 꼽히는 박해일을 발굴해낸 <청춘예찬>도 있다. 스무살이 넘도록 고등학교에 다니고 있는 주인공, 그를 둘러싸고 있는 추레하기 짝이 없는 일상, 그럼에도 찾아야만 하는 희망이 무대 위에 펼쳐진다(박근형 작, 연출, 10월 2일부터 11월 14일까지). 문의 02-762-0010

최예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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