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은혜 “원격수업, 대면수업 온전히 대체 못 해”

유은혜 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이 16일 오후 정부세종청사에서 열린 행정부교섭 교육부 단체교섭 상견례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유은혜 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이 16일 오후 정부세종청사에서 열린 행정부교섭 교육부 단체교섭 상견례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뉴시스·여성신문

정부가 2학기 유치원과 초·중·고교 학생들의 전면 등교 방안을 20일 발표한다.

교육부는 유은혜 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이 이날 ‘2학기 전면 등교를 위한 이행방안’을 공개한다고 16일 정부서울청사에서 밝혔다.

앞서 유 부총리는 2일 정부세종청사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14일부터 수도권 중학교의 등교 수업을 확대한다”고 말했다. 수도권 중학교 3개 학년 중 1개 학년(밀집도 3분의 1)에서 2개 학년(3분의 2)까지 등교할 수 있도록 지침을 완화했다.

이어 2학기부터는 전체 학년의 등교 수업을 추진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또, 교직원과 고3 학생에 대한 코로나19 백신 접종을 8월 안에 완료하겠다고 전했다.

유 부총리는 “원격수업이 교사를 직접 만나는 대면수업을 온전하게 대체하는 데에는 한계가 있었다. 코로나19로 인해 일상적인 학교생활이 어려운 상황에서 충분한 학습이 이뤄지지 못했고, 자신감 및 학습의욕 저하도 학업성취수준 하락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판단한다”고 말했다.

그는 “코로나19로 인한 결손을 조기에 온전히 회복할 수 있도록 전면 등교를 목표로 대면수업을 체계적으로 확대하는 등 교육계의 모든 역량과 정부 차원의 집중 지원이 필요한 때다. 2학기 전면 등교를 목표로 단계적으로 등교를 확대해나가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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